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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맥콜 썰
게시물ID : soda_1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흥분
추천 : 24
조회수 : 4200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5/09/02 23: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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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사이다는 아니고... 맥콜 정도?

저번주 주말에 있었던 일임
형아랑 밖에서 실컷 놀고 저녁에 집에 도착함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막 내렸는데
뒤에서 경적 소리가 들림
돌아보니 어떤 아재가 차안에서 손짓함
뭔일인가 싶어서 가보니
다짜고짜 차 빼라함ㅋㅋㅋ
지정 주차장도 아닌데 왜 그래야 되냐, 자리도 많은데
다른곳에 주차 하라... 했더니
이 자리는 아파트 입구쪽이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곳이다. 아파트 이미지 안 좋아지니까 그런 차는 구석으로 가라      뭐 이럼ㅋㅋㅋㅋㅋ (아재 차는 벤츠E클래스)
형 차가 중고 옵티마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막 실랑이 하고있으니
옆에 아부지가 지나감
다 늘어난 난닝구에.. 쓰레빠 신고... 한 손엔 봉다리를 든 채로..  나타나심ㅋㅋㅋㅋ
뭔 일이이냐 묻기에 자초지종 설명함
아부지가 그 아재랑 얘기하는데 아재가 위,아래를 훑어보더니 참 꼬라지 하고는..쯧 이럼
형아랑 나랑 빡쳐서 소리치니까 아부지가
웃으면서 형아보고 차 빼라함
그리곤 집으로 뛰어가심...
솔직히 아부지가 중재 해주실줄 알았음
그런 소리까지 듣고도 그냥 가버리시는게 참 야속하기도 했음..
형아랑 차 안에서 씨x씨x 하고있는데
아부지가 또 눈 앞에 지나감ㅋㅋㅋ
어디가시지?? 생각하고 있는데
차를 몰고 나타나심
바로 경적 울리면서 쌍욕시전함ㅋㅋ
야이 씨x럼아! 차 빼 이 새x야! 
아재의 그 당황한 표정은 참 가관이었음ㅋ
아부지가 탄 차는 아우디 A8L임 것도 풀옵션
(우리 아부지는 사업 하시는데
거래처 사람 만날때 차가 안 좋으면 은근 무시한다며
차는 비싼거 타야 된다했음
그래서 좀 무리하면서 산 차임)
아재 얼굴 벌개져선 찍 소리도 못하고 다시와서 차 뺌ㅋㅋ
아부진 흡족한 표정으로 내려서 집으로 가심
뒷모습이 너무나 멋져보였음

끝 
출처 집 앞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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