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 하는 여자애한테 영화보자고 했습니다. 여자애는 흔쾌히 허락한 듯 보였습니다. 제가 좀 미숙해서,, 여자 애한테 언제 시간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수요일, 그러니까. 아직 잠을 안 잤으니까. 편의상 오늘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조조로 보자고,,, 싸이에 올리다가 다른애들이 볼까봐 비공개로 해놓고. 이곳에는 올려봅니다. 안그럼, 가슴이 터질거 같아서요,,
아아~ 내 인생의 모토가 후회없는 삶이었는데, 벌써 후회 할 일이 생겨버렸다. 그제 설레여서~ 가슴이 터질거 같아서, 연락했는데, 답이 없었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지. 왠지 모르게 불안했지만. 그러려니 했었지. 아침에 연락을 했었지. 연락을 받지 않았었어, 화가났어, 왜 연락을 안받는지, 짜증이 났어,,, 축구게임 했어, 연락이 왔어,
약속못지켜셔미안해ㅠㅠ내가죽을죄를졌어ㅠㅠ한번만봐죠ㅠㅠ
짜증이 났었어. 그래서 이유를 물었었지.
그냥넘어가주면안될까;;미안해미안진짜미안해미안;
순간 심장이 식고 머리가 식었어.
알았어,
그렇게 답하니 답이왔지.
화났네어휴ㅠ연락못할일이생겨서ㅠ말풀어줘부탁이야ㅠ
식어버린 몸은 대답했지,
괜찮아넵두면괜찮아저,하던일마저다해
답이 오길,
아ㅏㅏㅏㅏㅏㅠㅠ잘못했어-_ㅠ,,, ,,,, 맘풀리면말해;
대답하지 않았어,
정말 화가나고 머리가 식어버렸거든,,
내가 화가난건, 왜 일이 일어났으면 미리 말을 하지,
혹시 싫거든 싫다고 말하던지, 남 애태워놓고,
그게 화가난거야, 왜 연락을 하지 않았는가.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문자 보내지 말껄 그런거 같아.
그냥 내가 일이 있어서 못가게됬다고, 연락이 안되서 전달이 안된거라고,
그렇게 말하면 그 애가 편하지 않았을까?
어차피 난 이제 공부해야할 재수생이고, 훨훨 날아갈 대학생일 그녀를 맘편하게 해주는게 옳은 일 아니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