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퇴근을 했늘때 맏아들의 얼굴이 별로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같은반 친구가 하나님, 예수님을 안 믿는다고 지옥에 갈거라고 했다더군요...
잠시 어린아이에게 그따위로 가르쳐준 어른ㅆㅂㄴ들을 욕해주고는 아들에게 말해줍니다..
나 : 니 친구가 잘못 배워서 그래. 너하고 니 동생들을 낳아준게 누구지?
큰아들 : 엄마, 아빠요..
나 : 아빠가 니 동생보고 아빠좋아 엄마좋아하고 물었는데 니동생이 엄마 좋아 그랬어... 아빠가 싫다고 했을 때 아빠가 어떻게 하지?
큰아들 : 삐져...
나 : ㅡㅡ;;;;
나 : 그렇다고 아빠가 니 동생들 지옥에 갈거라는 등, 죽인다 는 등등의 나쁜소리를 하냐?
큰아들 : 아니
나 : 하물며 아빠도 니들한테 안그러는데, 설마 만물을 창조했다는 신이 자기좀 안믿는다고 자옥에 가라구 하겠냐?
했다면 아빠보다도 못한 띠로리리(순간 욱해서 ...)지.
큰아들 : 그렇네, 근데 하느님이 있어?
나 : 아마 없을거 같어, 있으면 인간부터 싹 없앨거 같은데...(마눌의 낮게 깔리는 으르렁.. 애 앞에서 적당히 하자... )
아들: 알써 난 지옥에 안가겠네..
나 : (이미 현세가 지옥인데 우케하냐 아들아..ㅠㅠㅜ)
아들 친구가 무척 착한 친구인데 저 착한 영혼에 먹물을 뿌리는 띠로리리리리 들 때문에 맘이 아프네요.. 울 아들도 아들친구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