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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환이였고 정환이 엄마였다.
게시물ID : drama_38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간지님
추천 : 6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7 1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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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어남류이지만  응팔을 시청하면서 

단순히 꼭 남편이 되어야한다는 입장보다는  

내가 정환이가 되어서 사랑하고, 

설레고, 아파하고, 슬퍼하고,  고민했던것 같아요.  

작진이 의도한것도 이거 아니였을까 싶네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오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가슴이 너무 아프고 답답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나혼자 감당해야 하는것들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 .

오인방중 한명이라도. .  

가족중에 한명이라도 정환이 어깨의 

짐과 아픔을  알아주었더라면. . .

바보같은녀석. . .

한명에게라도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았으면 이렇게 가슴 아프지 않았을텐데. ,

아. . .별똥별씬에서 정봉이형이 

공사 관련해서 정환이의 뜻을  알아준것은 정말 고마웠어요. .  

하지만 끝까지 어릴적부터 이어왔던 정환이의 사랑은 

그 누구도  알아주지 못했죠. . 

라여사도 선우도 그저 

무뚝뚝하고 낭만없는 아이로  알고있으니까요. . .  

하지만 우리는. .함께 봐온 시청자들은 알죠. . .  

정환이가 얼마나 로멘티스트인지. .다정한지. . .친절한지. . .  

극중에서 정환이는 모두를 배려하고 희생했지만  

정환이는 모두에게 그저 혼자 알아서 잘 하는아이  

원래 조용하고 고민없는 아이로 끝까지 마무리한게  

너무 슬프고 아파요.

정환이는 쌍문동 골목에서 어느곳에나 귀속되어 있었지만

반면 철저히 고립된 아이이기도 해요.

그래도 저는 응팔 보는내내 정환이가되어

함께 그시절로 돌아가서 아프게 사랑하고

함께 공감할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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