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이미 사춘기를 겪어서 괜찮아지나 싶더니 근래에 너무 심하네요.. 담배에도 손을 대고 가족들과의 대화도 줄어들고.. 그래도 착한 아이라 지켜보고만 있었어요. 솔직히 괜히 훈계했다가 더 잘못될까봐 가만히 있던 것도 있지만요..
근데 오늘은 자기 기분 안 좋다고 건드리면 때릴거라고, 자기 기분 안 좋으니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하길래 화가 나서 뭐라고 하려했더니 시×년 개×끼 병× 등등 저한테 한 번도 하지 않은 욕들을 퍼부으면서 제 목을 잡았어요.. 목 조르려했는지 목 잡고 있는데 엄마가 옆에서 말려서 손떼고 욕 퍼붓고 방에 들어갔어요.
더 화가 나는 건 그걸 옆에서 본 엄마는 왜 애 성질을 건드리냐며 오히려 저보고 소리를 지르시는거예요.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이걸 보고도 그런소리가 나오냐고 ㅇㅒ기하고 있는데 그걸 듣고 또 나오더니 심한 욕설과 함께 손에 있는 거울을 던졌어요
그래도 한달 전쯤까지만 해도 같이 밥먹고 놀기도하면서 간간히 조언이나 고민상담도 해줬는데 이제 손쓸 도리가 없는 것 같아요
울면서 쓰고 있지만 동생의 저런 모습이 무섭기보다는 어이없고 화도 나고 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심정으로는 그냥 저런애는 무시해야겠다..인데 혹시 이런 경험있으시면 조언 해주실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