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때 여자친구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 이상형이었는데요..
점점 사귀기 시작하니 주변 이야기를 많이 듣더라구요..
초기에는 싸우고 난 뒤에 제가 먼저 사과하면
아니야~ 내가 미안해 하면서 웃어주더니
언제부턴가.. 주변에서 지인들이 하는 이상한 연애조언을 들었는지
냉정하게.. 아주 이상한 말을 하질않나.. 그것도 아주 드라마에 나올법한 대사를 하더군요..
전혀 예전의 여자친구같은 모습이 아니었어요.
여자친구의 매력은.. 우리가 서로 자연스레 좋아하고 아껴주는 것이었는데
언제였지.. 아는 언니라는 분이랑 자주 이야기하고 톡하는 사이에 애가 바뀌었습니다..
쓸데없이 밀당을 하지않나..(너무 눈에 보이는...)
이게 뭐라해야 할까요..
점점 우리의 중요한 순간에 다른사람이 개입하여 우리 연애를 망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달전에 헤어지자고 하길래 흔쾌히 알았다고 하니
한동안 연락 없다가 미안하다고 다시 만날 수 없냐고 연락오더군요
지금 생각이 혼란스러워서 시간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정말 연애하면서 주변사람들 말 너무 깊게 듣지 마세요..
물론 맛집이나 좋은 데이트 장소.. 아니면 이벤트 요런것들은 조언을 들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근데 연인사이에 중요한 것들을 조언삼아 주변지인에게 깊게 듣고 따라하지는 마세요.
어디까지나 그건 그 사람의 생각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주변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무심코 따라한 행동이
연애 상대에게는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고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생각에 의아해 하고 깊은 고민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정답같은 건 없습니다.
자신만의 연애를 하세요.
그리고 주변사람에게 연애조언 해주시는 분들
함부로 하지마세요.
' 뭐 잘못되면 위로해주면 되지...' 라고 생각 하실텐데...
어쩌면 결혼까지 갈 수 있는 커플을 초기에 깨버리는 조언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