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프란에 갔을때 시위를 목격했음. 나름 신선해서 올려봄.
수제 햄버거 집에서 햄버거 폭풍 흡입 중이였는데, 갑자기 베트맨 오토바이처럼 생긴 미쿡 경찰 아저씨 오토바이들이 몰려오면서 길거리에 있는 차들 쫓아내고 도로를 통제하기 시작했음. 뭐지 뭐지?? 하고 어버버하는 중이라 그사진은 못찍었는데, 여튼. 그랬음. 센프란은 번화가와 할렘이 바로 옆이라, 뭔 일 났나 싶었음. 참고로 본인이 밥먹던 곳은 바로 그 경계선 근처. 그러더니 잠시뒤엔 몇사람이 슬슬 걸어오기 시작함.
저기 검은색 옷입고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경찰분들이신데, 시위대 앞에서서 미리미리 치울거 치워주고 계셨심.
도로 한복판을 점거하고 몰려오는 시위대. 심지어 저 도로는 Market St. 라고 센프란에서 나름 번화가를 관통하는 길임.
시위대를 막는 경찰따위는 없고 오히려 차분히 에스코트 해주는 모습이였음.
사진 좌측에 경찰 아저씨 보임.
여기도 사진 우측끝에 경찰 아저씨 보이는데, 시위제지는 커녕 오히려 경찰이 시위대를 보호하는듯한 모양새였음.
솔까... 정말 부러웠심.
사거리 같은데서는 시위대 오기 50~100m전부터 경찰이 도로 통제 시작하고, 훈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심. 우리나라도 이런 경찰이 있었음 좋겠다고 세삼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