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신 날 술 한잔 하며 울었다는 아버지의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중학생이었다.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데.. 대통령이 죽었다고 눈물이 나나.. 했었다 그 땐 이해못했다.
이제 나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난 영상을 보면서 운다. 뼈아프게 운다. 민주국가 속에서 내가 살았었구나.. 알지도 못한채 누렸었구나. 내가 모르는 사이 뭘 빼앗겼는지 저리게 느끼며, 다시 돌아오지 못할 그 분을 한 번만 다시 보고싶다 생각한다. 어린시절 티비를 틀면 나오던 그얼굴이 당연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세상에선 민주주의가 당연한거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