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이 함바왕 유상봉 씨에게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를 직접 소개해주고, 병원까지 알아봐 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윤 의원이 소개해줬다는 변호사는 바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입니다. 지난해 8월, 유 씨는 별도 사건으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선고 기일 연기나 형 집행정지 등을 모색하던 때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채동욱 변호사 사무실에 갔더니 윤상현 의원이 와 있었고, 직접 채 변호사를 소개해 줬다는 겁니다. 유 씨의 상담은 채 변호사가 호출한 또 다른 변호사가 담당했습니다.
취재진은 채동욱 변호사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채 변호사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유 씨와 상담을 했다는 변호사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사건 수임을 하지 않고 상담만 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