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편적으로...만나는 사람들은 '죽음'을 겁나 싫어하는데
정작 난 '죽어가는 나의 모습'을 종종 그려본다.
뭐 살해 당해 노면 위일지도 모르고, 병상일지도 모르지만
딱히 '심장 멎어가는 나'를 생각하는게 혐오스럽거나 두렵지는 않더라.
기왕 죽는다면 썩어갈 시신 마지막으로 웃는 표정은 지어보고 싶은데...
(이 부분에서 조커라는 캐릭터가 한 코딱지만큼 겹친다. - 필사적으로 웃는게 보기 좋으리란 법은 없으니까)
병으로 죽어간다면 죽기전에 편지를 쭉 적어보고 싶고.
예상치 못해 죽어간다면 의식 잃을 때까지 웃는 얼굴 유지하고 싶고 그렇더라.
[로버트의 마지막편지]를 읽어보고 든 생각 정리.
출처 |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f3hF&fldid=Dfel&datanum=89&openArticle=true&docid=f3hFDfel89200411051826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