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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은 종북·좌파 아닌 北인민들에 가책 느껴야"
게시물ID : sisa_115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공애국국민
추천 : 3/9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9/14 11:57:15
▲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 출간,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
전대협 출신 北인권 운동가 "북한 독재에 눈감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
"386세대들은 대학 시절 도서관에 앉아 있었다는 '운동권 콤플렉스' 때문에 지금의 종북·좌파에 부채감을 가질 게 아니라 북한 인민들이 여전히 독재에 신음한다는 사실에 가책을 느껴야 합니다."

대북 라디오 매체인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45) 대표는 자서전 '민주주의는 국경이 없다'의 출간(15일)을 앞두고 12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386세대에 퍼져 있는 잘못된 부채 의식을 깨기 위해 책을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대표는 1986년 노벨 물리학상을 꿈꾸며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매일같이 학교에 최루탄이 터지고 선배들이 경찰에 끌려가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데모를 안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서울대 NL(민족해방) 학생운동의 구심점이던 조국통일위원회를 거쳐 전대협 간부로 활동하면서 두 차례 구속(1989·1991년)됐다. 하 대표는 "나는 당시 오늘날 민노당과 거의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며 "반미(反美)를 위해 친북(親北)이 불가피하다는 세계관이 그것"이라고 했다.

하 대표는 1993년 출소 후 문익환 목사가 주도하는 재야단체 '통일맞이'에서 활동할 때 북한은 '문익환은 안기부 프락치'란 내용의 팩스를 보냈다. 문 목사가 범민련 해체를 시도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하 대표는 "생각이 다르다고 사람을 프락치로 몰아간 북한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집단임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 일로 주사파와 결별한 하 대표는 1999년 중국 지린대로 유학을 떠났다. 당시 그는 탈북자 수백명을 인터뷰하면서 '김정일이야말로 악마'란 생각을 굳혔다고 한다. 그는 "인터뷰 내용 중 가장 충격적인 건 북한에 화형(火刑)제도가 있다는 사실이었다"며 "광주항쟁 희생자들을 보며 느낀 분노보다 더한 적개심이 타올랐다"고 했다. 중국 유학을 계기로 그는 '북한의 변화를 위해 적어도 10년간 인생을 바치자'는 다짐을 했고 2005년 12월 8일 대북 방송을 시작했다.

하 대표는 "종북이 친(親)독재임이 명백해진 만큼 민주주의가 가장 절실한 곳은 북한"이라며 "북한의 독재에 눈을 감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저버리는 배신행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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