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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당구장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197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덜덜
추천 : 0
조회수 : 8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9/11 04:04:49
400하고 치고 왔음. 이분은 모르는 분인데 사장님이 붙여주셔서 쳤음
난 300임
이 400치는 분이 무지 잘 치면서 매너도 좋고. 오랜만에 치면서 기분이 좋았음.
근데 어찌하다 보니 내가 운 좋게 3판 중 두 판을 이겼음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처음 친 거고 한 판씩 끊어 친거라서 각자 진 게임비만 내면 되는 거였음.
하지만 살짝 미안하기도 하고 한 수 배운 셈 치지 뭐,, 싶었음

사장님: 몇 번째 게임 졌어요?
나: 저기.. 그냥 다 합쳐서 반으로 해주세요... (내가 두 판 이겼지만 전체 겜비의 반을 내겠다는 말. 왠지 잘난 척 같아서 말끝을 흐렸음)
사장님: 아...(계산하시더니) 만이천원이네
나: 오케 (돈냈음)

집에 가려고 나서면서 같이 친 그분한테 먼저 간다고 인사를 했음
그때 사장님이 그분보고 왈, "이 분이 겜비 전체 다 내셨어"
그 400치는 분 왈, "어?! 왜 그러세요? 제가 진 건데..."

나: 아녜요~ ㅎㅎㅎㅎ 그럼 갈게요.


가만.......










내가 다 낸 거였어?

기분이 나쁜건 아니지만 왠지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었음
나 뭐한거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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