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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보지만 하루 하나씩 쓰는 글
게시물ID : freeboard_1159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면쓴광대
추천 : 0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1/16 04: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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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눈을 뜨네 
눈을 떠 옆에 누워있는 
아들을 보며 무거운 몸을, 
무거운 어깨를 들고 일어나 
전쟁터로 향하네 
애써 무거운 몸을 이끌고 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일을 가지만 
 나에게 돌아온 말은 
'오늘도 일이 없네.' 
그래도 끝까지 기다리지만  
오늘도 일이 없네 
허탈한 마음에 집에 와 잠을 자네 
자고 일어나 조용한 집 안을  
돌아보다 바지 주머니 속 
몇 천원을 확인하고 슈퍼를 가서 
술을 사오네 
TV를 켜고 사온 술을 마시네 
축 쳐진 어깨너머 내일은 일이 있길,
아들에게 맛있는 반찬을 
사주는 상상을 하네 
그러다 술에 취해 자리에 누워 
내일을 꿈꾸네  제목 

"일용직 아버지"

아무도 안 보지만 자기만족으로 쓰는 짧은 글 
출처 내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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