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통일을 만들 기반을 이어나가려고 한 듯이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상당히 심도있고 밀도있는 회담이었구요..
노무현이 저자세로 김정일에 나갔다는데... 그게 아니구요
북한에게 미국 눈치를 너무 보지 말고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통일 의제를 다뤄가자고 하는 부분에서
김정일을 설득하는 협상이 그렇게 보였다는 것이지, 결코 지나친 저자세라던가 굴욕적인 부분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저런 대화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좀 놀라운게 그동안 김정일과 만나서 대화하면 어디까지 가는건지 궁금했는데
남북 통일문제, 통일 비용 문제까지 접근을 했었다는게 어찌보면 대단합니다.
거기서 NLL 문제는 서로 군대를 뒤로 무르게 하고 경찰들이 관리하는 서해 평화협력지대 구축을 위한 논의라던지
해주를 개발해서 개성공단 외에 추가로 항만을 이용하게 한다던지 하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들어가 있었습니다.
NLL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김정일이 북에서 주장하는 군사분계선과 남측이 주장하는 북방 한계선 사이에 공동어로를 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그런 제안에 대해 그 평화적 의도를 인정은 하면서도 실무적 내용에서는 NLL을 인정하면서 거기에 연장선상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논의를 하자고 확실하게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남북 경제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죠.
이런 대화를 가지고 노무현을 공격하고 NLL 포기 발언이니 뭐니 하면서 공격한 놈들이 참으로 추잡하고 더럽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다시 한번 명백히 말하지만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는게 팩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