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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 사기 퇴치한 썰
게시물ID : soda_1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검객
추천 : 6
조회수 : 34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03 05:46:56
지금 애들은 기숙사에 있어 주중에 얼굴 볼일이 없음으로 간단하게 음슴체로 합니다.
 
때는 9년전 오래된 이야기임.
 
조기영어교육으로 외국의 국제학교로 초등학생들 보내는게 한창이던 시절, 저 기러기 아빠 되었음.
 
저희 애들 초등 3년, 4년 남자애와 처조카 초등 2년 여자애를 와이프가 따라가는 조건으로
 
동남아의 M으로 시작하는 나라에 유학을 가게 되었음.
 
그나라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함께있는 국제학교가
 
약 50개는 됨, 국제학교 체제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자국민도 원하면 모두 갈수 있음. 그러나 학비가 비싸서 부자들만 감.
 
참고로 제일 비싼곳은 일년학비 1천200만원 저렴한곳은 5백만정도. 우리와 물가차이가 3배니깐
 
현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학비는 3천6백만이니 부자 아니면 보낼수 없음.
 
어쨋든 그나라의 국제학교 교육방식은 미국식, 영국식, 호주식등 다양함.
 
그리고 입학이나 전입할때 학교 발전기금이 있는 학교가 있고 없는학교가 있음.
 
문제는 학교발전기금에서  발생함. 유학원이 제시한 여러학교중 한국학생이 제일 적은 학교를 선택했는데
 
 이 학교는 발전기금이 한명당 약 100만원정도 있다고 유학원이 말함. 그리고 영어로 된 입학원서에도 발전기금 항목이 있슴.
 
나주에 안 사실이지만 이부분은 포샵질을 했음.
 
어쨋든 당장 확인할 방법 없으니 그러나 보다하고 유학알선비와, 학교전입에 필요한 학비 및 그 발전기금을 더해서
 
유학원에 돈을 입학하기로 결정함.
 
M이라는 나라에 가서 한국인 운영하는 하숙집에서 일주일 머물면서 집구하고 차구하고 학교 찾아가서 입학절차 해야함.
 
물론 현지 유학 알선업체가 대행해 주기로 함.
 
도착날 공항도착하고서 한시간후에 허술한 봉고스타일 차 몰고 옴.  시내로 가면서 유학가이드 전화로 영어하는데 거의
 
콩글리시 초보수준.. / 속으로 가이드가 영어 너무 못한다. 외이프도 눈짓으로 영어하는것 유치하다는 표정..
 
저로 말할것 같으면 현재도 국제파트에서 일하고 있고 영어회화는 좋아해서 대학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엇음.
 
 어잿든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집구해준다함, 현지 부동산업자 통해서 집 소개하는데 전부 비싼데만 보여줌.
 
5군데정도 보여주는데 우리집 경제형편상 저렴한곳을 원한다 하니 더이상 보여줄곳이 없다고 베짱.
 
보여준곳중에 골르라 함.  일단 알앗다하고 저녁에 하숙집 한국인 주인한테 집구하는 방법 얘기햇더니
 
현지인들이 현수막으로 " for rent" 걸어놓은데 전화해보라고 함. 몇군데 저렴한곳도 말해줌.
 
그다음날 현지인과 전화해서 제가 집구해버림. 영어로 된 계약서 다 작성함. 별 어렵지도 않음.
 
부동산 소개비 1달월세주고, 3개월치 월세보증금 주인에게 미리 주면 됨.  현지 가이드녀석 놀람.
 
그담날 학교전입 하러 갈려고 하는데 하숙집 아줌마 그 학교 비용 어떻게 되느냐 물어보길래.
 
어쩌고 저쩌고 학교발전기금도 말했더니 그 학교는 그거 없는걸로 아는데 한번 알아보라고 함.
 
 학교에 가서 업무과에 가서 애들 입학처리 하고 6개월간 영어준비반 다녀야 한다. 교재 사고 교복 사고서
 
업무과 담당중 남자직원에게 제가 너네 학교 발전기금 있니??   담당자: 우리 그런것 없는데, 왜 그거 물어봐.
 
저 : 알앗어.   이상황에서 옆에 있던 현지 가이드 녀석 당황함. 어디로 전화하고 난리남.
 
담당자: 한국에 자기동생 동? 대학교 정보통신 다니고 있어..
 
나: 나 한국에서 정보통신분야 대기업에 일해.
 
담당자: 자기동생 취업시켜줄수 있어.
 
나 : 명함주고 당신동생 연락처 알려줘. 그리고 졸업하면 나한테 연락해. 알아봐 줄게
 
어쨋든 담당자 저에게 급 친해려지려함. 
 
이쯤에서 여직원 하나가 와서 자기 학교 발전기금 없는데 코리안에게만 발전기금 있어 함.
 
내가 인상쓰면서 그런게 어디있냐고 따지고 듬 . 우리는 유학알선비 명목으로 돈을 지불했다.
 
발전기금은 학교와의 문제지. 유학원과는 별개다.  그 여직원 가이드가 포섭한 것 같음.
 
여기에서 울 와이프 한성질 하는편이고 결혼전 십년동안 신문사 근무했었음.
 
와이프 : 열내면서 발전기금 돌려주지 않으면 신문사에 알려서 유학원 문닫게 하겠다 함.
            ,, 와이프 신문사 두군데 근무 했었음.
 
가이드: 엄청 당황하고 쫄은 표정 ,,, 한국본사에 전화하고 난리남.
 
그날 저녁 돈 돌려주겟다고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함... 일주일 후에 돈 모두 돌려받음...
 
그 뒷날부터 그 가이드 완전 우리에게만 하루 종일 붙어서 전화개통에, 위성티브 개통,
 
쌀이며 반찬 사는것 자기차로 계속 도와줌. 
 
그리고 계속 부탁함.   이거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돈 모두 돌려주겟다 함. 나중에 관광 좋은데로 해주겟다등
 
엄청 읍소함.
 
어쨋든 돈만 돌려주면 우리는 크게 문제삼지 않겟다고 함.  저 혼자 가족 두고 오는데 가이드가 공항 픽업까지 직접 해주면서 마직막까지
 
인터넷이나 신문사에 알리지 말라고 부탁함.
 
나중에  소식 들으니 1년후에인가 사기 여기 저기 치다가 들통나서 다른데로 없어졋다함.
 
같이 학교에 다니는 학부모들과 친해져서 얘기해보니 발전기금 사기친것 알앗지만
 
말 못햇다고 함. 현지에서 사소한 문제 생기면 가이드에게 부탁해야되서..
 
지금도 유학 가는 사람들 많은데 다들 잘 알아보고 조심하시길...
 
.. 현지 전화보증금이 우리돈으로 30만원인데 이거 받을려고 엄청 고생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코리안들 어차피 한국 돌아가는것 아니깐
 
안줄려고 한것 끝까지 받아냄... /
 
 
출처 9년전 국제학교 입학 사기범에게 돈 돌려받은 이야기, 지금도 유학원이 많으니 예방차원에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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