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격형 수리 - 여래신장
말 안듣는 컴퓨터를 부처님의 기운을 담아 손바닥으로 힘껏 내려친다.
그러면 컴퓨터 안에 쌓여있던 번뇌가 깨끗하게 날아가버려 원상태로 복구된다.
잘못해서 부처님의 기운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면 컴퓨터가 속세의 고리를 벗어나버려 윤회까지 되거나 해탈하게 되어버리 수 있으니 주의.
2. 청소형 수리 - 종교적 정화의식
사실 컴퓨터 안에 쌓인 먼지는 세속의 자료에 찌든 컴퓨터 데이터의 실체화라는 이론.
그렇기 때문에 이 실체화된 마의 기운을 물리적 방법으로 정화시키면 컴퓨터도 자연스럽게 고쳐진다.
실수로 포세이돈식 정화방법을 시행한 뒤 헬리오스의 손길이 충분히 가해지지 않으면 컴퓨터는 하데스의 곁으로 가버릴 수 있다.
3. 분해 및 재조립식 수리 - 기판의 연금술사
컴퓨터가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 시도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
컴퓨터 조립방법에 대한 이해, 컴퓨터 분해, 컴퓨터 재구축의 3요소를 더해 컴퓨터를 완벽하게 부활시킬 수 있다.
단 이론상으론 완벽할지라도 리바운드(조립시 부품을 잘못 끼웠다던가)가 벌어지면 컴퓨터 부품 하나를 떼어내고 새로 달아야 하는 참사가 벌어짐.
신기하게도 세 방법 모두 어지간하면 통한다는게 미스테리.
여러분 사실 컴퓨터는 종교와 신비주의의 산물입니다. 오늘도 고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