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나 후보 시절 때 다들 “빨갱이”, “사상검증 안된 사람”
이라고 말들 하는데 후보자는 그런 적 없어?
이인영: 사람들이 그렇게 수군거리고 정권(군사정권)이
나를 용공세력이라고 몬 시절도 있었어
태영호: 내가 북한에 있었을 때 남한 내 주체사상 신봉자가
많다고 들었고, 특히 전대협이 매일 아침에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충성의 교리를 다진다던데?
이인영: 야 그거 헛소리야 내가 알기론 그런 일은 없었는데?
태영호: 그럼 북한이 가짜뉴스를 했다는 거야?
이인영: 과장해서 내보낸거지 누가 김일성 초상화를 걸겠어?
그리고 초상화 앞에서 충성의 교리를 외쳐?
태영호: 후보자 삶을 들여다 봤는데 언제 어디서 사상전향을
했어?
나는 주체사상을 버린 자이고 더 이상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고 공개선언을 한 적이 있어?
이인영: 주체사상 신봉자는 아니고 지금도 아니니
쓸데없는 소릴 하지 말어 그리고 전향이란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올 때 이야긴데 내가 북에서
남에서 내려왔어?
북에선 어떻게 처릴했는지 모르지만 남쪽은
이른바 사상과 양심의 자유 이런 것들이 사회
정치적으로 우리 민주주의 발전수준에서 그렇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야 의원님께서 저에게 사상전향
여부를 다시 물어보시는 것은 아직 남쪽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