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 해달라고 해서 간단하게 저녁 먹고 산책하다가 동사무소앞 벤치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기했습니다.
여자후배가 무릎베개 해달라고 해서 무릎을 내어주었는데
문제는 제가 축구 하의 같은 체육복 바지를 입고 있어서
속에 속옷을 따로 안입은 것입니다.
무릎베개 해주고 나서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진짜 별 생각이 다 들고 있는데
문제는 여자애 긴머리에서 향이 참 많이 나더라구요 ㅠㅠ
코밑으로 자꾸 좋은 향이 들어오고 여자후배가 말할 때마다 몰캉몰캉한 느낌과 울림 같은 것이 전해져서
결국 파워풀해졌습니다 ㅠㅠㅠㅠㅠ 맘속으로 애국가 불러도 안되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아무래도 그게 여자애 얼굴에 닿은거 같은데 바지가 얇아서... 눈치챘을까요? ㅠㅠㅠ
그 상태로 한 30분간 계속 얘기했구요 막 여자애가 한번씩 뒤척거리고 그래서 진짜 넘 힘들었어요.
문제는 자취방도 근처고 해서 자주 만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내일은 여자애가 저녁 만들어준다고 집으로 오라고 했는데
간다고 말은 했지만 후배들 사이에 변태라고 소문나면 어쩌죠?
아는 사람들한테는 말을 차마 못꺼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