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딱 작년 이날 회사 창고에서 애기냥이 구조해온 리즈엘린이라고 합니다.
오늘로 요녀석이 딱 1주년 되어 전에 안부 남겼던 동게에 또 찾아왔습니다 :)
그리고 그동안 찍은 사진 몇장 올려볼게요!
어린시절 털이 계속 젖어있는것 같은 모습은, 이녀석이 어미에게 그루밍을 오랜기간 못받아서 떡진상태였는데, 한겨울에 1개월령 아깽이를 막 씻길수가 없어서 적당히 씻기느라 몸 기름이 덜 빠진 상태여서 좀 그랬습니다 ㅠㅠ
구조전 - 구조 1개월 후
아직 좀 어린시절
손가락 깨물깨물
또랑또랑
안기는걸 워낙 안좋아하는 아인데 무릎냥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서 사진찍었어요 ㅠㅠ
애교하며 잠 zZ
지켜본다... 게임...
비포
애프터
비포2
애프터2
늘어나쪙!!
그리고 오늘날의 모습입니다 :D
아직 확대가 덜 되었지만 프로 고양이확대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리야, 네가 언니 집에 온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작년 11월은 30일까지도 포근하고 따뜻했는데 12월이 되자마자 영하 7도로 뚝 떨어진 날이었단다.
그 날, 다행히 네가 오래 살려고 언니에게 잡혀주었단다.
사람들은 내가 너를 구조했다고 말하지만 그 반대다.
그 영하의 날씨에 딱딱하게 식은 어린 네 몸을 보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
내가 죄책감을 가지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
네가 날 구한 거란다.
이제 1년이 되었으니, 앞으로 10년, 100년 더 같이 살아주렴.
내게 와줘서 정말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