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 유저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에 가족에게 정말 상처받고 힘들 때, 울면서 고게에 첫 글을 썼어요. 그 때 고게 유저분들이 댓글로 공감해주시고, 자기 경험까지 (들춰내는 것으로도 상처였을텐데..) 적으시면서 해결책까지 제시해주셨어요. 대충 요약하자면, 이런 일로 상처받지 말라고, 제가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주셨어요. 정말 따뜻한 위로가 되었고, 내 존재의 소중함까지 깨달았어요!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인지 진짜 나 자체로도 소중하다는 한 마디가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요. 덕분에 요즘 가끔 정말 힘들 때도 댓글을 보면서 힘내고 있어요ㅎㅎ
솔직히 고게에 글 쓰는 것만으로 얼마나 위로가 될까 생각했어요. 근데 글 쓰고나니 일단 후련해지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위로, 공감에 정말 눈물 나더라고요. 고게에 울면서 글 쓰고 잤던 날 마음이 그렇게 편해질 수가 없었어요. 마치 옆에 있는 친구처럼 성심성의껏 답 달아주셨던 고게 유저분들 정말 감사해요. 단순한 공감, 위로라도 제겐 큰 힘이 되었고,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