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학교를 3학년 2학기까지 다니고 일년간 휴학 한 상태이고 앞으로 일년간 더 휴학을 하려고 해요
그런데 저희과가 극도의 여초 과인데다가 한 학년에 스무명도 안되다보니 휴학생이 정말 없어요 일단 교수들이 휴학하려고 하는 학생을 문제아 취급을 해요ㅋㅋ 학생의 사연은 전혀 이유가 되지 못하고 그냥 무조건 휴학은 나쁜거..
작년에 휴학할때 정말 2주간 매일매일 면담하고 나서야 겨우 교수님 도장 받았었거든요ㅋㅋㅋ (학교까지 왕복 세시간인데... 부들부들)
정말 교수한테 온갖 욕 다 듣고 집안 모욕하는 식의 말까지 들으면서 한 휴학이었는데 작년의 그 과정을 되풀이 할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맥이 풀리고 피하고 싶어져요ㅠㅠㅠ 휴학 신청일은 점점 다가오는데 분명히 절대 안해주려고 할텐데 나는 또 그 앞에 불려가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하...ㅠㅠㅠㅠ 제가 좀 어른 공포증같은게 있어서ㅋㅋ 면담 가기 전에 막 할말 연습하고 가고 그래도 앞에 앉으면 덜덜.. 말 더듬고 그래서 더 무서워요ㅋㅋㅋㅠㅠㅠㅠ 시간을 멈춰버리고 싶네여
내가 내 인생 알아서 하겠다는데 왜 교수 눈치보고 이렇게 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개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