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시끄럽게 굴어도 뭐 방음이 약해서 그렇지 하고 참았는데
저희 집에서 기르는 토마토를 다 따먹었어요.
전에 가족끼리 외출하고 갔다와보니 토마토가 전부 사라져있었는데
그냥 어린애기들이 와서 먹었구나 하고 참았어요.
근데 오늘 할머니께서 새로 자란 토마토를 옆 집 남고생이 먹는걸 보셨다네요.
그까짓 토마토 좀 먹을 수 있지 라 생각할 수 있어도
저희 할머니께서 정성스럽게 키우신 건데 그걸 다 따먹어버리다니 정말 짜증나요
허락이라도 구했으면 먹으라고 했을텐데
그걸 무슨 길가에 있는 풀 꺾듯 따먹다니
진짜...
저랑 같은 나이인데 정작 전 남학생은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초등학생들도 남의 집 토마토는 안따먹을텐데 정말 초등학생만도 못하네요. 고등학생의 수치예요.
으 짜증나요. 우리집 토마토...
개념없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