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을 배 가까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서치뷰>에 따르면, 15~17일 사흘간 전국 성인 휴대전화가입자 3천명(조사완료 3천447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4.3% ▲더불어민주당 24.5% ▲국민의당 12.8% ▲정의당 5.9% ▲기타 정당 4.4%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18.1%였다.
지난해 12월말(12.26~29) 조사결과와 비교해 새누리당은 1.0%p 높아진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p 급등했다.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호남에서는 ‘더민주(25.1%) vs 국민의당(27.3%)’로, 국민의당이 오차범위 내인 2.2%p 앞서며 접전양상을 보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민주 대표 19.2%, 안철수 의원 16.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5.2%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0.1%, 오세훈 전 서울시장 9.5%, 유승민 의원 5.0%, 김문수 전 경기지사 4.5%, 심상정 정의당 대표 2.1% 순이었고, 무응답은 18.3%였다.
12월말과 비교하면 문재인 대표는 0.2%p, 안철수 의원은 1.4%p 올랐고, 김무성 대표는 1.5%p 하락했다.
총선과 관련해선 ‘정권심판론’이 43.2%로, 35.6%에 그친 ‘국정안정론’보다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35.8%) vs 잘못함(51.9%)’로, 부정평가가 16.1%p 높았다.
국민의당이 4월 총선 연기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찬성(25.1%) vs 반대(55.9%)’로, 반대의견이 2.2배가량인 30.8%p 높았다(무응답 : 19.1%).
이번 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p다. 응답률은 중도 이탈자 등에 대한 재발신 등을 통해 비교적 높은 12.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