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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문재인 대표 지지자라면...
게시물ID : sisa_652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서각
추천 : 5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9 14:34:43
저 역시 문재인 대표의 사퇴문제에 대해, 약간은 우려스러운 심정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15일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오바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오유게시판에 올린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더불어 민주당의 모든 관련 당헌·당규들을 살펴보고 나서, 글을 작성해서 올리려다 참았습니다.
일단은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를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헌,당규상 김종인 위원장이 공천룰을 바꿀 수 있다고 했던 발언은 월권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 주장대로 '지금 당장'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게 되면, 선거대책위의 구성 자체도 불가능하게 됩니다.
당규상 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을 당대표가 임명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아무런 대책도 없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물러나게 되면, 국회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공천 역시 불가능해집니다. 한마디로 당무가 마비되고 마는 것이지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당헌·당규 상 그렇게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하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대위를 '비대위' 체계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표와 더불어 최고위원들도 함께 물러나서 전권을 선대위로 이양해야 합니다( 그런데 비대위에 대한 당헌·당규 부분은 저 역시 아직 찾지 못했는데,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길).
 
문재인 대표가 사퇴할 경우, 정청래 최고가 승계하는 것으로 오해하실 수 있는데상황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조만간 당무위원회를 통해서 비대위 체계로의 전환이 승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안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당 지도부가 어떻게 처리할 지 궁금합니다.
김무성의 파트너로 김종인 위원장이 마주 앉는 그림이잘 상상이 가질 않기 때문입니다.
 
박영선이 또다시 당 지도부 자리를 꿰차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그것 역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는 테러방지법과 노동관련법 등의 협상에 있어서이종걸 원내대표를 과연 믿을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자칫하면 들러리만 서고 무기력하게 또 다시 양보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걱정스러운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진정한 문재인 대표 지지자라면, 일단은 대표님의 결정과 결단을 존중하고 따르는 게 올바른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끼리 이런 저런 논쟁 벌여봤자, 지금 시점에서는 그다지 생산적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진정 힘을 기울여서 싸워야 할 대상은 따로 있지 않습니까?
 
다 같이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상황을 차분히 지켜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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