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주호영 향해 "저놈의 빨갱이 타령은 버리지를 못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여권의 부동산 정책을 '공산주의'라고 질타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2일 진 전 교수는 SNS를 통해 "저놈의 빨갱이 타령은 버리지를 못하네. 윤희숙이 벌어놓은 돈, 결국 주호영이 다 까먹네"라고 적었다. 또 "이념선동을 나가는 것은 한 마디로 ‘우리에게는 내세울 정책적 대안이 없다’는 사실의 요란한 고백"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현대 자본주의 국가 중에서 사회주의적 요소를 갖지 않은 나라가 어디 있나"라고 반문하며 "정책의 문제는 정책으로 다뤄야지. 툭하면 이념의 문제로 바꾸어 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에 대한 국가의 개입 자체를 부정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럴 거라면 애초에 집값, 전세값 잡으라는 요구 자체를 하면 안 된다"며 "문제는 그 ‘개입’의 효율성과 적절성"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