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눈팅만하다가 오늘 가입해서 처음 쓰는 글이 고민글이에요..

고민이긴한데 미대생이고 미술에관련된거라 생각해서 예술게시판에 글씁니다...

어렸을때부터 미술을좋아한다고 자부했고

미술학원도 즐겼고 미술자체를 즐겼고

고등학생이되어서도 미술입시를했습니다.

그렇게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미술전공으로 대학에입학했구요

이제 2학년이 되는데 고민이있네요...

제가 미술을 직업으로 삼을수 있을까 자신이없어요

요즘은 그림그리는것도 즐겁지않고 과제이외에는 개인그림은 그린지도 까마득해요..

원체 제 그림에 자존감이 없어서 

그려서 남을보여준적도 없네요... 저에게 미술관련된 일을 맡기면 상대방에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거 같아서 자신도없고요

주변 친구들을보면 그림만그리다 날이 새고 그림자체를 그리기싫어할때도 있지만 그리는 순간은 굉장히 즐기더라구요

그런 친구들과 비교되는 저의 모습을 보면 더더욱 자신이 없어지고 고민만되네요

... 

어떡해야할까요? 인생의선배 미술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친구들에게 고민을 말해도 모두 공감하지못할뿐더라..이해도 못하더라구요..

어디 다른사람들에게 고민을 말할 곳이 없었는데

오유에 용기내서 올려봐요...

부탁드립니다.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