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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쁜 선배인거 같아요 회사 신입녀석에게 막화냈네요. .
게시물ID : freeboard_1239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다금바리★
추천 : 0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0 15:17:45
전 성격이 원래 남한테 싫은 소리못하는 성격입니다(근데 마누라한테는 가끔 다툴때 화 내기는 함. . )
군시절에도 2년2개월간 선임들한테 맞기는 많이 맞아도 때리거나 욕을 해본적은 없었어요.
아. . 후임 괴롭히는 고참 한명 때린적은 있어요(저의 3개월 고참) . . . 이얘긴 말하자면 길어지니. . . 추후에 썰을 풀겠습니다.
저는 300명 규모의 중소기업 다닌지 5년째입니다. . .
아직까진 후배들에게 가능한 좋게 얘기하고 화는 내지 않아왔는데. . .(어쩌면 리더십이 모자란거일수도?)
요즘 불어난 업무와 거의 매일 오전 7시출근 밤 9~10시 퇴근으로 신경이 많이 예민해졌었나봅니다. . .
방금전 사무실로 전화가 왔어요. 담당 자리의 직원은 외근(은행업무)을 나가서 바로 옆자리인 제가 돌려받았습니다.
~~국에 ~~입니다. 말씀하셨던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가 어쩌구 저쩌구. . . .하길래.
제가 "너 누구한테 전화건거야?"
신입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나:"넌 누구한테 전화거는지도 모르고 전화하냐?"
신입:"....."
나:"담당자가 누군지 확인 똑바로 하고 다시 전화햇"
저요 솔직히 . .연말정산 담당자가 누군지도 알고 외근나건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 .
근데 많은 업무량, 정해진 시간에 이 일을 마무리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빈자리 전화 땡겨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였습니다. 빨리 1~2분안에 일 마무리 짓고 외근 나가야하는 상황였거든요. 저혼자가 아닌 대표이사와 같이요. . .
그래서 그렇게 짜증을 냈었나봅니다. . .
그냥 자리에 없다라고 한마디 해주면 될것을. . . .
저도 친한 직원들과 밖에서 따로 만나면 선임, 간부 뒷말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 . 대한민국 직장 상사의 횡포 이런 기사나 관련글들 보면 정말 대한민국은 국민성이 미개한건지 왜들 이래? 막 이랬던 놈인데 결국 같은 놈이였나봅니다.
아니. . 핑계를 좀 더 대보자면. . .
대한민국 기업, 직장이 일정한 월급주고 최대한 뽑아먹을려는 그 ceo들의 마인드, 야근안하면 안될정도의 업무량이 직장인들을, 직장 분위기를 그렇게 만드는걸까요?
전화끊고. . . 왠지 그 신입에게 미안해서 외근 나가있는 연말정산 담당직원에게 카톡을 날렸습니다.
김뭐시기한테 연말정산 관련 서류 요청한거 있냐?
전화 해줘라 방금 니 찾는 전화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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