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밥을 먹으려고 문닫은 동네 주민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사를 하고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 저녁 세차를 하던중에 조수석 뒷문짝에 못보던 스크레치와 우그러진걸 발견...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하니 전날 옆에 주차되있던 차가 영 수상쩍다고 했습니다..

 

급하게 세차중에 블박을 돌려보니 그차가 제차를 긁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첫번째 영상과 두번째 영상이 이어지는 영상입니다..

(녹화가 묘하게 화일이 따로 녹화되는 타이밍이였네요..)

근데 문제는 이차 번호판이 안찍혔더군요.. ㅠㅠ

 

(첫번째 동영상 보시면 후진하면서 사이드미러도 접은상태로... -_-;)

 

주차장 들어올때하고 나갈때 아무리 돌려봐도 번호판은 확인불가...

 

절반이상 포기한상태에서 마트가서 장을 보고 집에 들어와서 차근 차근 돌려보니..

 

가해차주가 일행1명과 함께 주차장에 들어와서..(제 추측이지만 한잔 하신걸로 보였던..)

 

인사를 나누고 각자 차로 가서 차를 빼던중에 제차를 긁더군요..

 

가해차주가 제차를 긁더니 다시 옆에 주차하고..

 

차를 빼서 나가려던 일행을 불러세우더니 그차를 타고 빠져나가더군요!!!!

(두번째 동영상 우측앞에서 차를 빼던 산타페가 일행..)

 

호오!!! 

 

여기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일행차 차번호를 확인후 블박영상을 들고..

 

(주차장에 같이 들어와서 인사를 나누는 장면, 제차를 긁는 장면, 일행차를 불러세워서 같이 타고 나가는 장면)

 

경찰서로 직행!!!

 

경찰관 아저씨가 일행차 차적조회완료!

 

근데 연락을 하기엔 너무 늦은시간(밤 12시가 넘은시간)이라 다음날 전화하기로 하고 일단 일단락...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전화해보신후 연락주시기로 하고 저는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이틑날 타이어교체를 예약한지라 타이어 교체를 하러 가던중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가해차주가 인정을 했고 보험처리를 해주기로 했다고..

 

그래서 정식센터에 입고 하고 판금/도색/렌트 3종세트로..

(렌트는 제가 있는곳까지 차를 가져와서 제차를 픽업해가더군요..)

사실 상처가 덴트를해도 될 정도의 애매한 상처였지만..

물피도주에는 FM으로 대응을...

렌트비 제외하고 뒷문 판금/도색비용이 130만원 정도 나왔더군요...

사실 차에 칠들어가는거 안좋아하는지라..

긁튀만 아니였다면 덴트로 처리하고 덴트비용정도만 보상받고 끝났을텐데...

긁튀에는 FM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