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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3 66 번째 운동
게시물ID : diet_116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큼털
추천 : 10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8/23 10:09:03
제 목적은 올 여름 비키니를 입는 것입니다.
비키니를 입고 바다에 둥둥 떠다닐 것입니다.
(휴가는 겨울에. 하지만 비키니 인증은 이번 달 안에 꼭 할 거예욥)

체지방률 20%, 복부 비만율 0.7을 목표로 해야겠어요!


현재 하고 있는 식이요법

1. 라면을 먹지 않는다.
2. 과자를 먹지 않는다.
3. 탄산을 먹지 않는다.
4. 밀가루를 먹지 않는다.

라면을 끊은 지 팔 개월이 되었습니다.
과자를 끊은 지 이 개월이 되었습니다.
탄산을 끊은 지 이 개월이 되었습니다.
밀가루를 끊은 지 17일 되었습니다.


<화요일>
-아침: 단호박'쌀'파운드케이크 2조각 = 700kcal
-점심: 잡곡밥 + 구운 가지 + 구운 두부 1/4모 + 데친 브로콜리 = 394kcal
-저녁: 잡곡밥 + 구운 파프리카 + 구운 두부 1/4모 = 343kcal

총합 = 1437kcal


<수요일>
-아침: 잡곡밥 + 구운 두부 1/4모 = 319kcal
-간식: 단호박'쌀'파운드케이크 2조각 = 700kcal


약속이 있는 날은 늘 긴장돼요..
과연 자제가 가능할는지..



1. 55분 수영: 킥판 잡고 자유형킥 + 킥판 잡고 평영킥 + 자유형 + 평영킥 드릴 + 평영 


어제 근력운동의 여파로 온몸이 넘모넘모 아파요 ㅠㅠ
그래서 준비운동부터 살살살 했습니다.

오늘은 물 속에서 영법 시작하는 걸 가르쳐 주셨어요.
물 전체 깊이에서 반쯤 되는 위치에 머리와 몸과 다리가 평행해지도록 조정한 후 다리로 벽을 밀어 출발하라고 하시더군요.
생각보다 몸이 붕붕 떠서 영 출발이 잘 되지 않았어요. 강사님은 슝-하고 한 7미터는 나아가는 것 같던데.
근데 이것도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또 되더라구요. 다만 아직 완전한 감이 온 건 아니라서 삐끗할 때도 많았습니다.

갑자기 뒷짐지고 평영킥 하라고 하셨어요. 킥 한 번, 호흡 한 번. 네. 저는 꼼수를 부려 킥 두 번, 호흡 한 번 했습니다.
킥 한 번, 호흡 한 번 할 때 잘 나가야 잘 되는 거라고, 잘 안 되면 킥이 안 좋은 거라고 하셨는데 제 평영킥은 그닥.. 그닥.. 좋지 않나봐요.

평영 팔동작도 여전히 알듯말듯 합니다. 강사님이 시범 보여주시는 거 보니까 막 파도가 일던데, 저는 지저분한 물보라만...
팔을 가슴 앞으로 모을 때 상체가 들려야지, 고개만 들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상체가 들려야 팔꿈치를 앞으로 뻗을 때 힘이 실린다구요.
지금은 다들 그게 안 돼서 더 나아갈 수 있는 거리를 반만 가고 있다고 하셨어요.
저도 좀 느끼고 있었어요. 아무리 평영 팔동작이 추진력을 일으키는 동작은 아닐지라도, 발차기랑 호환이 잘 안 된다는 느낌까지 드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일단은.. 계속 연습하는 것으루...
아, 근데 팔동작은 영 이상한데 호흡은 점점 안정돼 가는 것 같아요. 아님 몸이 너무 피곤해서 뇌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걸까요.



2. 20분 자전거: 총 주행거리 4.24km / 평속 13.1 / 최고 17.9


수영 끝나고 나오니까 비가 오고 있어서 왕복은 못 했네요.
집에서 출발하기 직전에도 비가 왔기 때문에 미끄러운 바닥을 조심하며 달렸습니다.
하지만 미끄러운만큼 저항이 없으니 달리는 내내 기분은 좋았어요!
어느덧 30분 걸렸던 거리가 20분이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네이버 지도대로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기를!!
아, 그리고 한강 다녀온 후로 페달 돌리는 다리에 힘이 좀 붙은 것 같아요! 역시 근육은 적당히 무리를 해줘야 성장하나봐요! 핫핫!


가을 장마에도 뽀송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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