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논술 학원에 갔다. 글쓰기 전에 해제 강의를 듣는다. 해제 강의하는 선생님은 매일 바뀐다. 오늘 온 선생님은 좀 많이 웃겼다. 근데 좀 당황스러운 것도 있었다. "동방신기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손 안든다. 분위기 존나 싸하다. "그럼 동방신기 역겨워하는 사람?" 몇명 손 들었다. "으휴~이 구세대들." 그러자 다음과 같은 소리들이 튀어나왔다. "그건 초딩들이나 좋아하는 거잖아요~!!" 선생님이 말했다. "너네 그렇게 말하지마! 너희들이 예전에 지오디나 신화같은 애들 좋아했을때 어른들이 뭐라고 했어? 너네도 그때 어른들 말때문에 상처받았잖아. 너네도 지금 똑같은 말을 하고 있어?!" 뭐 거기까진 좋았다. 아무튼 자기는 어느 초딩여자애와 진지한 대화를 한 후 동방신기에 대해 알아보았단다. 그리고 한번은 영웅재중이었나 믹키유천이었나 아무튼 누구를 실제로 봤단다. 남자인 자기가 봐도 가슴이 울렁거리게 잘생겼다나뭐다나...........;; 당황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