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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이 바라본 현재의 개신교.
게시물ID : freeboard_1239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농
추천 : 1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20 21:27:05
먼저 종교에 대한 내용과 같은 민감한 사항을 다룸에 있어 걱정도 많이 되고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 죄송스런 마음에 사과부터 올립니다.

또한 키보드가 고장난 관계로 화상키보드로 작성하니 다소 말이 짧아 질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글을 작성하는 본인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쭉 개신교인 이였으며, 

가톨릭은 겪어본 경험이 없으며 심지어 미사에 참여 해본 적도 없으므로 구교에 대해선 언급 안하겠음.



제일 먼저 개신교가 어떠한 문제를 일으켰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일부다. 모든 개신교가 썩은게 아니다.' 라는 말인데, 

결론 부터 얘기 하자면 개신교가 썩은게 맞음.

애당초 우리나라 들어 올 때부터 민간 신앙이랑 섞이며 기독교라기보단 기복신앙에 가까운 그런 이상한 종교가 되어버렸음.

거기서 잘 인용되는것이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마태복음 7:7-8)

이건데 이 구절은 사실상 '니가 원하는 뭐든 줄테니 빌어봐' 이런 말이 절대로 아니나 현 개신교에선 그러한 뉘앙스로 많이 전하고 있음.

깊이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으니 짧게 말하자면 저기서 구하라는 것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임.

애시당초 전달하는 내용 자체가 틀렸음.

개신교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이정도만 보면 이건 사실상 다른 종교임.

헌금도 같은 맥락임. 솔직히 만물을 창조했다는데 뭐가 아쉬워서 전지전능하다는 신이 자신이 만든 피조물이 만든 화폐 따위가 필요하겠음? (더군다나 달러화도 아닌데...)

이에 대한 것은 마가복음 12장에 보면 잘나와있는데 

하루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성전에 가 있다가 사람들이 헌금하는 것을 지켜봄. 많은 이들이 큰돈을 헌금하고 후에 과부가 와서 두 렙돈, 즉 한..2원정도 헌금했을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다 저 과부가 가장 큰 헌금을 하였다고 직접 말씀하셨음. 

사실 헌금이란거 자체가 그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는 것이므로 액수가 아닌 성의를 보이는 것임.

근데 현재는 과시용이 되기도 하고 목사의 눈치를 보며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듬. 

헌금 얘기가 나와서 문제가 많은 십일조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옛날에는 소득의 10분지 1을 내면 그 돈으로 과부등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목사들 배 불려주는데 일조를함. 우리나라만 그랬던가 아무튼 하는 나라 거의 없음. 민감한 사항인지라 딱히 뭐라 말은 않겠지만 판단은 각자의 몫. 



여튼 첫째로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하면 현재 한국의 대다수의 개신교는 사이비임.

본인이 학생들한테 물어 봤음. 교회 왜 다니냐고. 왜 신앙생활하냐고.

대답은 천국가기 위해서.

이게 문제임. 기독교는 천국가기위해 믿는 종교가 아님. 거의 대다수 잘못 알고있음.

물론 완전 헛소리는 아니나 그게 전부가 아니고 첫번째가 되어선 안됨.

예수님이 '날 믿으면 상으로 천국가게 해줌. 딜?' 이런 뉘앙스로 '누구든지 나를 믿는자마다 구원을 얻으리라' 라고 말한게 아님.

그런 찌질한 신이 어딨음? 날 믿으면 죄 지어도 천국. 나 안믿으면 착해도 지옥.

애당초 믿는다는 것의 전제 자체가 안되어있음. 저기서 말하는 믿는 다는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계명을 잘 이행하는것.

그 증거로 예수님이 너희의 각자의 십자가를지고 나를 따라오라 했음. 또.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서로에게 행하라 했음. 즉, 서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임. 그게 예수님이 말한 계명임.

기독교의 목적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계명을 이행하여 각자가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어나가는데 있음.

내 멋대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언급하였음. 

그래서 완전 선. 즉 하늘나라가 이땅에서 이루어 지게 하는데 있음. 주기도문에 잘 나와있음.

교리로는 정말 완벽함. 미움도 시기도 다툼도 질투도 없는, 오직 사랑만이 가득해서 화목한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라.

근데 그걸 누가 지킴? 그만큼 제대로 신앙생활하기 힘든것임.

맨날천날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 읽고 묵상하면 뭐함. 사랑이 없으면 제대로된 신앙생활이 아닌것을.




둘. 전도.

예수천국 불신지옥.

필자가 정말 싫어하는 것임. 전도는 그렇게 하면 안됨.

옛날에 바울선지자가 전도할 당시에는 예수님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으니. 예수님 믿으세요. 하는게 말이되지만.

지금 예수님 이름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됨?

본인이 생각하기엔 그렇게 전도하면 될 전도도 안되게 되어있음.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냥 잘 생활하면 됨.

간단하고 당장 생각나는 실례로 본인이 군생활 하려고 튜토리얼 하던 당시. 먹는것 자는것 입는것. 뭐하나 맘대로 못 할 때.

유일한 낙이 종교활동후 먹는 초코파이 였는데. 극기주 얼마 전 어느날은 훈련단장이 훈련병 전원한테 초코파이 3개씩 돌림.

본인은 1개를 관물함에 짱박아 뒀는데 며칠뒤 사라짐.

동기들이 측은하게 쳐다보자 필자가 "누군가 나보다도 더 초코파이가 먹고싶었나보다. 그래서 만족했으면 됐다. 난 괜찮다." 라고 하니. 

동기중 한명이 내게 종교 믿는거 있냐고 물어 봤음.

전도는 이런 식으로 일상 생활을 정말 타의 모범이 되게 잘 하면 알아서 되게 되어있음. 

다른 사람에게 먼저 전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이름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임을 기독교인이 자각해야함.

더 쓰면 너무 길어 질 듯 하니 대충 이정도만 하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물어보면 알고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열심히 피드백 하겠음.


※ 본인은 다른 종교도 좋아함. 불교나 도교, 증산교, 원불교..등 교리를 놓고 보았을 때 자신을 수양하거나 화해와 상생등의 내용이 있는 종교들을 좋아함. ∴타 종교 질문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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