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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는 자율이지만..'서명운동 일일보고' 논란
게시물ID : sisa_652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걸음㉢ㅓ
추천 : 6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0 21:53:18
1.jpg
http://tvpot.daum.net/v/v23d8EMD9YcDPz6z979iwV4

[앵커]

말씀드린 대로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런 서명 운동이라고 하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것일 텐데요. 상급 단체가 민간 기업에 "매일 숫자를 보고하라" "서명에 협조해달라" 이런 요청을 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산하 회원사들에게 보낸 협조 공문입니다.

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활성화 법안의 입법이 절실하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이 동참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또 다른 경제 관련 협회가 회원사들에게 보낸 공문.

아예 각 회사가 매일 오후 4시까지 서명 운동 실적을 보고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민간 기업들은 표면적으로는 자율이지만 사실상 강제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합니다.

[금융사 직원 : 하라 그러니까 했던 거지…말들이 많았죠.]

대한상의는 서명자 숫자를 취합했을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 서명 운동이란 걸 하면 자연스럽게 인원 집계는 필요하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이런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일자리 구하기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돕겠다던 청년희망펀드.

일반 국민에게 기부금을 모은다는 구상이었지만 기부금의 70%가 기업 돈으로 채워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기업들에게 연예인 등을 동원해서 적극 홍보하라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관제 행사'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생각이 없으면 생각이란걸 하도록 노력을 좀 해 보고,

그래도 생각이란게 나지 않거들랑 다른 합리적인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하려는 시도를 해 보고,

그럼에도 좋은 방안이 나오지 않거들랑 좋은 방안이 나올 때 까지 충분히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도록 인내란걸 가져봐야 할 텐데....


아무리 나라 꼬라지가 입헌공주제로 치달아 가는 한심한 수준이라고 해도 그렇지 기업과 1% 재벌을 위한 행사를 벌임에 있어 어떤 불법과정이 있었든 대통령이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재벌의 하수인 역할에 저리 충실하면서도 그 행위의 문제가 무엇인지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니~~


어서 2년이 지나 합리적인 사고 방식을 지닌 사람이 진정한 대통령 직에 앉아 자리를 빛내줄 시간을 오늘도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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