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부 세줄요약 있음)
지금까지의 '영화' 엑스맨 시리즈들을 (울버린이 일본에 갔던 개별영화는 제외하고..)
영화속 시간 순으로 나열해보면,
퍼스트 클래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과거편 : 울버린의 시간여행 = 제임스 맥어보이 혈청맞던 시절)
엑스맨 탄생 : 울버린
엑스맨 1
엑스맨 2
엑스맨 3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전체적인 암울한 미래편 & 좋게 바뀐 미래편)
대충 이렇게 될겁니다. 이제 올해 개봉하는 아포칼립스는 데오퓨(과거부분) 직후의 시간이 될것 같지요.
오랜만에 1편부터 출시년도별로 정주행 다시보기 중이었는데,
데오퓨 마지막에서 왠지 이건 연출의 오류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샷 찍어 올려봅니다.
위 장면은 데이즈 오브 퓨쳐패스트 끝무렵,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꾸고
현재의 학교에서 눈을 뜨고 어리둥절한 로건(울버린) 이 학교를 둘러볼때의 모습입니다.
가장 처음 "미래가 안전하게 자리잡았다" 라는걸 보여주는 기존의 엑스맨들중
로그 (접촉하면 힘빠지는 여자) 와 바비 (아이스맨) 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로그의 앞머리가 하얗습니다.
로그의 앞머리는 엑스맨 1편에서 매그니토에게 납치되어서
강제로 세리브로에 돌려질때 변색된 설정으로 (영화속) 나오는데요.
위 장면 직후 행크 맥코이 (파란털 헐크?) 가 복도에서 "늦었군 로건" 이라며 지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엑스맨 3편에서는 미국내 뮤턴트 관련부서의 장관으로 나왔었지만, 데오퓨의 바뀐 미래에서는 찰스 학교의 교수로 나오지요.
데오퓨에서 미래가 바뀌게 된 계기도, 매그니토&미스틱이 나쁜짓을 할 마음을 접었기 때문이란 내용이었습니다.
즉 제가 생각한 오류는..
1. 매그니토는 데오퓨에서 더는 나쁜짓을 하지 않기로 하고 떠난다 (찰스의 능력을 막는 헬멧을 챙겨가지 않았음)
2.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면, 뒤바뀐 미래에서 로그는 매그니토에게 고통받지 않았을것이다.
3. 그러므로 로그의 앞머리는 변색되지 않았어야한다.
라고.. 망상을 해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셨는데 두서가 없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헣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