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몇년전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몇년전에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원본 필름은 이제 없고 용량 작은 스캔 파일 밖에 없네요.
예전엔 혼자 가보면 아무도 없고 그랬는데 이제는 관광버스로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 되버렸네요.
한번씩 가본 분들이 많아서 잘 아시겠지만 이젠 양떼목장 가면 이런 사진 못 찍겠죠. 아마. ㅎㅎ
그때 아무 준비도 없이 혼자 갔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어요.
아이젠도 없고 스패츠도 없고... 신발안으로 발목으로.. 눈이 들어오고 손은 얼고 ..
눈은 왜 자꾸 오는지.. 추워죽겠구만...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