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게시판에
파파이스 43회와 81회에 나왔던 두 개의 항적도를 비교하면서, 둘 중 하나는 잘못된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세월호 때문에 파파이스를 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모두 시청했기 때문에, 그 글에 댓글을 달았다. 댓글을 달때까지 파파이스는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파파이스 43회를 다시 봤다. 파파이스에는 오류가 있었고, 파파이스는 한계를 보였다.
43회 방송 당시, 파파이스팀은 정부 항적도에 대한 반박에 집중하고 있었다.
파파이스 팀은 세월호 CCTV 중에서, 병풍도가 찍힌 63번 카메라의 영상을 기준으로, 제작한 항적도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때 당시 쓰레기 취급받던 해군항적도에 주목한다.
해군 항적도는 정부항적도에 비교했을 때, L자형 변침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병풍도 쪽으로 200-700M 더 가깝다.
파파이스팀이 제작한 항적도와 해군의 항적도가 "위경도와 위치와 궤적까지 유사"하다는 것을 방송한다.
파파이스 43회의 항적도는 잘못되었다. 맞다. 잘못되었다. 위치가 잘못되었다.
세월호는 병풍도에 배를 박아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느껴지는 위치에 있었다.
파파이스는
왜 이런 오류를 범했는가?
이것은 오류가 아니다.
이것은 파파이스팀의 한계이다. 파파이스팀은 43회 당시 해군을 믿은 것이다. 즉, 해군의 항적도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했다.
파파이스 81회에서 새로운 항적도가 나왔다. 새로운 항적도에 따르면, 해군은 항적을 조작했다. 군도 자료를 조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해군의 기록을 변경할 수 있는 사람,
군에게 자료를 조작하라고 명령할 수 있는 사람,
해군이 구조활동을 못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사람!
그는 누구인가?
나는 고등학교 때, 군통수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배웠다.
한줄 정리:
파파이스 43회의 가장 큰 잘못은 군이 자료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파파이스는 군을 믿는 한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