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문제에 대해서는 지겨운 레파토리지만
사실 동해는 어떻게 봐도 문제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한국과 동해는 유라시아 동쪽끝에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캄차카 반도를 위시한 동시베리아지역이 유라시아 동쪽 끝이고, 베링해가 진짜 유라시아 동쪽끝에 있는 바다이기 때문이죠
동아시아 동쪽바다라서 동해라는 건 애초에 일본도 동아시아기 때문에 더욱이 말도 안되죠
사실 일본이 한국의 몇몇 철없는 네티즌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백악관 사이트를 다운시키는 짓을 하며 결사항전?하는 이유는
독도문제니 이런건 뒤로 미루더라도, 일본내에서 동해라는 지역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한국의 동해가 국제표기로 선정된다면,
일본은 서쪽바다가 동해가 되버리고, 동쪽에 있는 이미 동해라는 해안지역과 표기문제로 큰 혼란이 일어날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중국은 동중국해를 동해라고 부르고, 베트남은 남중국해가 동해입니다,
발트해는 네덜란드,독일,덴마크,노르웨이,아이슬란드가 동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가 모두 자신의 동해를 포기하고 한국과 러시아, 일본사이의 바다만 동해라고 불러야한다는게 가능한지요?
같은 예를 들어 한국의 남산이 있습니다, 서울의 남산이 가장 유명하지만
실제 한국에서 남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만 찾아보면 수십수백개;; 지방에 계신 노인들도 동네뒷자락 언덕을 남산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나서서 이제부터 서울 남산만 남산이고 나머지는 남산아님, 이라고 하면 지명학적인 파급력은 꽤 클것입니다
그럼 북해는 어쩔테냐! 하고 물으신다면, 그건 유럽국가들이 전부 오슬로협정,파리협정에서
북해라는 표기를 쓰는것으로 불만을 표한 나라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것입니다
일본과 한국이 서로 충돌하는 문제와 같은 취급이 아니라는 거죠;;
굳이 썩어넘치는 중립명칭중에서도 굳이 동해라는 신빙성없는 명칭을 밀어붙이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최근에 등장한 청해나,평화의 바다라는 작명보다도 까놓고 보자면 더 허접한것이지요
차라리, 서양고지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조선(한국)해'라는 이름을 택하는 것이 더 올바른 선택인것은 아주 선명히 보입니다;
굳이 일본해라고 해서 매국노다! 이런식의 논리는 그야말로 비논리입니다;
그냥 일본만화보면 친일파고, 북미음악 들으면 친미파? 뭐 그 정도 수준인거죠
동해라는 이름자체가 한국 동쪽바다를 총괄하는 지명이기때문이고,
우리가 동해라고 부른다고해서 외국인들에게 까지 동해를 강요할 이유는 없습니다,
국제표기상으로 대한해협은 대한해협이지만,
일본 혼자 쓰시마해협으로 쓰고 있는 것이고,
국제표기상 황해는 황해지만
한국 혼자 서해라고 부르는 것이 큰 한 바탕이죠,
이 문제가 단순히 민족적이고 한국적임을 추구해야한다는 그런 단순한 논리를 전제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객관적인 근거로써 해결되는 것이 더 옳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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