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시·도의원 후보 추천 등 막강한 권한을 쥔 당협위원장 가운데 최대 169명을 물갈이한다. 전체 당협위원장 중 3분의 2(66.8%)의 인적 쇄신이 예고된 것이다.
통합당은 당 소속의 대통령이 탄생했을 때 따라야 하는 정강정책을 바꾼 데 이어 당명, 그리고 당협위원장까지 물갈이해 완전히 DNA를 바꿀 방침이다. 내년 재보궐 선거가 예정된 서울특별시장과 내후년 치러질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뽑는데 큰 권한을 쥔 전국 당협위원장을 쇄신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당내 일부 ‘강경보수·극우’와 함께 활동하는 ‘고인 피’를 내보내는 큰 폭의 ‘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