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오는길에 그 늦은시간에 채소를 파는 차가 서있었다.
나도모르게 특유의 방송멘트를 따라하면서 왔더니..
집에 들어오자 어머니께서 아들 왔니? 라고 반겨주신다.
나도모르게 터져나온 개그가..
아들이~ 왔어요. 싱싱한 아들이~ 왔어요. 30년된~ 아들이, 한살에~ 삼천원. 무지무지하게 싸게팝니다. 아들이요~ 아들.
어머니께서는.... 너무 비싼거 아니냐며... 다섯살짜리 아들 있으면 사게 달라고 하십니다 ㅠㅠ
삼십년이나 된 아들을 누가 사느냐며....
삼십년된 아들, 아직 안팔렸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