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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흑역사 - 페이트 팬픽 쓰던 시절
게시물ID : animation_116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GELION
추천 : 48
조회수 : 3828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3/09/22 02:30:29

- ◇ -    Emiya Shien

 

[알렌, 라비, 시엔---비켜!!]

 

라고, 리나리의 목소리가 공중에서부터 울린다. 하늘을 확인할 시간도 없이, 유쾌하게 장난-이랄까, 나는 진심-을 치고 있던 우리는 당장에 다리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조금 늦어서 날아감과 동시에 나가떨어졌다, 우리 모두.

 

--------------쿠앙!!!!

 

워후, 이거 엄청나다.
다리가 부서져버린 것은 아니지만, 벽돌들은 패여서 나가떨어지고, 분진들이 짙게 깔린다. 무사한 것은 난간 정도일까…?

 

[다녀왔습니다~~!]

[리나리…상당히 위험했어.]

 

다리 너머에 주저앉은 나는 리나리에게 불평한다. 다크 부츠가 해제되고, 그녀는 우리 쪽으로 걸어온다.
덧붙이자면, 위험하다는 것은 우리의 안전 뿐만이 아니라……리나리의 속옷이 보인다던가? 같은 여자로서나, 다른 남자로서나 위험하다고...생각?

 

이라니!!! 무슨 생각이냐, 에미야시로!!! 당장에 정신차려라--!!

 

[팀캠피는?]

[아직 안 먹혔어요~]

 

라며, 리나리는 팀캠피의 날개를 덜 삼킨 고양이 한마리를 든다.
아니, 웃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고양이가 무서워서 떨고 있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걸려, 리나리. 보면, 분명 고양이는 높은 곳을 무서워할 리가 없는데, 아무래도 날아오는 동안 상당히 공포에 질린 것이겠지.

 

[정말, 매일 먹히고. 이 녀석 어떻게 할 수 없는거냐, 알렌?]

[조금 더 몸집이 커졌으면 괜찮겠는데…… 어이, 팀캠피? 조금 더 조심해봐]

 

알렌이 타일러보지만, 어쩐지 팀캠피는 무언의 저항을 보낸다.
…반항기냐?

 

[것보다도...응?]

 

뭔가를 말하려던 리나리의 시선이, 한곳에서 정지한다. 뭔가, 하고 시선이 향하는 곳을 보니 알렌의 붉은 왼팔이 자리잡고 있었다.

 

[알렌]

 

[후에--?]

 

갑자기, 리나리는 알렌의 왼팔을 붙잡는다. 처음에는 뭔지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던 나였지만, 리나리가 알렌의 소매를 걷자마자 알았다.

--알렌의 왼팔은, 조각이 나면서 금방이라도 붕괴할 것 같았으니까.

손은 수전증 환자처럼 계속 떨리고, 갈라지듯이 쪼개지며 떨어지다가 붙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마치 정상이 아닌 것처럼.

 

[알렌? 너 손 왜 이래?]


[라비와 마찬가지. 왜 이러는거야…?]

 

[아아,아하핫, 요즘 쉬지 않고 사용했더니 피곤해서 그럴거에요.
 조금만 쉬면 괜찮을테니……]

 

평소의 알렌에 어울리지 않게 변명을 한다. 이노센스에 대해서 문외한인 내가 딱 봐도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 상태인데.
것보다도, 이노센스가 피곤해하는 경우도 있나?

 

 

[알렌의 왼팔말야...
 좀...약한 것 같아]

 

 

리나리가 슬픈 목소리로 고개를 푹 숙이며 말한다.
그녀도 속상한 것이겠지, 정말로.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기분이 좋을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울렸네]
[울렸군]
[울렸어]

 

북맨, 라비, 나의 목소리가 겹친다. 말을 못하는 팀캠피도 알렌의 머리 위를 떠나서 비난의 눈길을 알렌에게로 향한다.

 

[흐에? 제,제가요…?]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알렌도 벽창호구만.
…나보단 낫지만.

 

- ◇ -  

 

드디어 끊어졌던 이야기가 겹쳐진다
이것은 마법사와 진조의 만남

 

 

- ◇ -    Emiya Shien

 

다시 시간은 흘러간다.
이제는 상하이까지 도착해버렸으니, 세세한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알아듣겠지.
요컨데, "망할" 크로스 원수께서는 중국 서부를 이잡듯이 뒤져도 없었다는 것이다. 팀캠피가 크로스 원수의 방향은 알고 있지만, 너무나도 막연해서 어떻게 할 수도 없었고.

 

[여기 맞아……? 크로스 원수답다, 라고 하면 그렇지만…]

 

라비가 질린듯이 말한다.
뭐, 무리는 아니다.

 

이곳은 빛이 집합되어 있다. 밤이지만, 하늘의 별이라도 끌어모았는지 이 부근에서 빛은 가장 밝아서 가장 눈에 띤다. 금색과 붉은색이 치장되어 있어서 무심코 감탄을 해버릴 정도이고, 사람들도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노출이 심한 옷-가슴을 천으로만 가린 건 위험-을 입은 여성들이 그득하고, 남성들은 홀린듯이 빨려들어간다.

 

 

요컨데, "기방"이다.

 

 

현대에는 그런 짓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지금은 19세기다.
법은 개에게나 넘겨버릴, 이라는 사상이 풍부하게 존재했다라는 거다, 요컨데. 불행 중 다행히도 몸을 파는 것은 아닌 공공연한 기방이라는 점.

이라고 해도, 남성의 정신에 여자의 몸을 지닌 나로서는 이곳만큼 곤란한 곳이 어디 있을까.

 

[크로스 원수님이 이곳의 주인과 연인이었다고? 그럼 이곳에 계실 확률이 높겠구만? 최근에 본적이 있었다고 했으니말야.]

[그건 아닐수도요. 사부님을 본것은 일주일 전이라고 했으니까]

[아무튼, 나부터 들어가봐서 물어볼게]

 

내가 우선 문을 밀고서 들어가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연하게도, 나는 바로 입장에 제지를 받았다.
뭐, 상관없다. 미성년자가 기방 출입이 제한되는 것은 당연하니까 제지는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여성에게 목덜미를 잡혀 제지당했다.

 

[엥?]

 

[엥?, 이라니요. 이곳은 미성년자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남자라면 더욱 더 안되겠지만, 여자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20대의 여성, 이건 관계없지만.
머리는 짙은 보라색에다가 서양식 생김새. 딱 봐도 북유럽 출신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키는 나보다 조금 클까. 눈 아래 점 하나가 인상적으로 위차하고 있고, 조금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옷은 붉은 차이나 드레스를 변성시킨 것으로, 가슴이 깊게 패여있고 팔을 덮을 정도로 소매가 길게 되어있다. 그리고 드레스는 허리 아래 10cm정도 밖에 내려오지 않아서 계단을 올라간다면 내 남자의 정신이 버티지 못할 수준이다. 아슬아슬이랄까, 나는 저런 옷 평생 못입을 것이다.


소매를 길게한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나?

 

 

[-에, 그러니까?]

 

 

덧붙이자면, 옷 겉으로 보이는 몸매로도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말을 잘 이어나갈 수가 없다. 요컨데, 너무나 아름다운 존재를 보면 무심코 멈춰버리는 것처럼말이다.

하지만---말이 나오지 않는 것에는 다른 결정적 이유가 있다.

 

[뭡니까? 할 말이라도…?]

[응, 그러니까, 혹시 전에 만난 적이 있나요? 어쩐지 기억에………]

 

형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만났던 것 같아서.
어쩌면 데자뷰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럴리가. 당신 정도의 소녀라면 기억하지 못할리가 없지 않나요]

[그런,가요…… 당신의 이름은?]











흔한 다른 세계 전이 및 TS물입니다.



그나마 -----이런거 삭제하니 싸구려 소설처럼 보이네요.



내가 이걸 왜 올리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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