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오늘을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어떤 사람도 할 수 없는 특권적 행동
의사를 제외한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자기가 가진 지위의 옷을 벗을 수 있을까?
이들이 옷을 벗는 행위가 아픈 모든 사람들에게 협박과 강압으로 느껴진다는 것을 이들도 알 것이다.
우리 건들면 너희는 죽을 수도 있다. 우리는 옷을 벗는 행위만으로도 당신들을 죽게 할 수도 있는 힘이 있다.
그러니 당신들은 우리 앞에 목숨을 구걸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껏 충분히 경쟁했다. 의사면허 이후에 우리에겐 경쟁이 있을 수 없다.
그러니 의대증원은 꿈도 꾸지 말아라.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이들의 마음 속에 이렇게 쉬운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실이....
이 벗어 놓은 의사가운을 보면서 이들에게 무릎을 꿇어서라도 치료 받아야 하는 병든 사람이 내일의 내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