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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잃은 언론보도, 언론장악의 서막!!...
게시물ID : bestofbest_116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타선생
추천 : 298
조회수 : 14973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26 11:04: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6 08:04:20
 
판에 박은 듯한 언론들의 헤드라인, 어떻게 가능할까? 
 
어제 국정원의 과분한 호의(?)로 노무현 대통령의 비록을 접하신 분들이라면, 그 분이 이 나라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기울인 고심의 흔적을 발견하실 수 있었을겁니다. 탁월한 외교력으로 상대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결정함에 있어 단 한점의 망설임도 허용치 않던 단호함, 그리고 더 할 나위 없는 유연함으로 상대가 스스로 무장해재 하게 끔 하던 지략, 과연 이 분이 우리가 알던 그 분 맞나 싶어 고개를 갸우뚱 거리신 분들도 적지는 않을겁니다. 다가서는 국민들의 손을 내치지 않고 항상 따뜻하게 보듬어 주며 사람 좋은(가끔 싱겁게도 보임) 미소를 짖던 그 분 말입니다...
 
암튼 어떤 연유로 국정원에서 분에 넘치는 호의(?)를 베푼 것인지 그 속셈이야 미루어 짐작 가능한 일 일터, 뜻을 이룬 듯한 뉘앙스를 풍기던 그들의 작태가 못마땅 했던 것도 부정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자승자박으로 적지 않은 후폭풍에 시달리는 꼴을 보고 있노라니 간만에 이 천부의 입이 귀에 걸리더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면서도 정상회담 문건의 내용이 혹시나 예상과 다르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이 천부의 근심을 한방에 날려 주었으니 그 기분이야 더 할 나위 없더라 이 말입니다...
 
한데 그 기분 오래 즐기도록 놔 둘 수구언론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오늘 날 대한민국이 언론의 권언유착으로 말미암아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그들의 편향성과 판에 박은 듯한 논조는 조금의 변화도 없더군요. 불과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남북정상회담 문건이 공개되면 민주당과 문재인은 사망선고를 받을 것이란 살벌 예단도 서슴치 않던 언론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어지고 내용을 살펴보니 정작 있어야 할 노무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은 커녕, 오히려 안보와 외교력의 진수를 보여주는 노무현의 충심만 확인한 꼴이 되었으니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을 겁니다...
 
난감해서 였을까요? 내친 김에 막장까지 가보자는 듯, 이번엔 노무현이 마치 NLL을 포기했다는 투로 기사 헤드라인을 뽑습니다. 내용과는 상반된 것이야 두 말 할 나위 없고, 사실적 근거도 없는 허위 날조임이 분명하나 그들은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것이죠. 설마 언론에서 엿장수의 논리를 갖다 붙줄이야 미처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백번 양보해서 언론의 자유와 편집의 독립성을 인정한다 해도 그들의 요설은 도무지 맞는 이치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권언유착의 횡포로 언로가 막혀있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기는하나, 안타깝게도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언제부터인지 가물하지만 우리 스스로 패배의식에 젖어 그들의 패악질을 묵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인 것 같고, 더더욱 이 문제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는 야권의 미적지근한 대응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포악함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일사분란하게 동일 제목으로 판에 박은 듯한 기사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마치 복사, 붙여넣기를 하듯 일맥상통하게 말입니다...
 
수구언론들이야 말 할 이유가 없고, 공공의 서비스 방송마저 본분을 잃고 휘청거리니 국민의 알권리는 어디가서 찾을 것이며, 만연한 기회주의 저널리즘을 타파할 수 있는 방도는 또 무엇인지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참언론인을 논한다는 자체가 사치가 되어버리고, 사이비들이 장악한 방송은 낯뜨거운 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뛰는 상황에 처하다보니, 천하의 둘도 없는 망나니 명박이가 저지른 패악질이 제대로 실감이 납니다...
 
기자들아, 사회 선배로서 충고한다. 고깝게 생각말고 가슴에 새기거라...
 
무릇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법이거늘, 병든 눈으로 남을 업신여기거나 홀대하지마라. 마치 얼굴에 철판을 깐 것 처럼, 수치를 모르는 놈들이 공정함을 지키기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리는 깊은 뜻을 감히 알리가 있겠느냐만, 이명박근혜의 권세를 업고 위세를 부리는 네 놈들 꼬라지야말로 낯가죽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구나...
날이 가깝지 않겠느냐?...
네 놈들 목아지를 단두대에 처박을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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