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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16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신아뤼★
추천 : 4
조회수 : 17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12/09 11:53:37
내가 호기로이 전장을 준비하고 있을 때 군사께서 혼연히 말씀하시었다.
"지금 네게 이 판도를 어떻게 보고있느냐?"
갑자기 한 사람이 뛰어나오며 군사의 물음에 답하였다.
"이제 막 친분관계가 정립된 마당에 가볍게 움직여서는 아니되겠습니다."
군사는 빙긋이 웃으며 응대를 한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렇다면 너에게 타계책이 있느냐?"
당당한 목소리로 응답을 하였다.
"한 사람씩 일기토를 하는게 어떨지 사료 되옵니다. 적장을 베어버린다면 사기가 충만해질듯 싶습니다."
군사께서는 끄덕거리시며 지시하였다.
좌중이 물러간 가운데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아까는 왜 대답을 듣고 웃기만 하시고 대답을 안하셨습니까?"
군사는 곧 나를 타이르듯 말했다.
"눈에 보이는 종기나 드러난 병은 다스리기 쉽다. 하지만 공이 말하고자 하는 상황은
자게의 종기요, 병이다 머지않아 누군가에 의해 반드시 다스려질 것이다."
"그렇다면 일일히 지적을 하는건 어떻겠습니까?"
나의 대꾸는 아직도 씩씩했다.
군사는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며 나를 바라보았다.
"아직은 아무것도 드러난게 없는데 무슨 죄목으로 그들을 지적한단 말이냐? 더군다나 저들은 아직
다 수의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오히려 더 큰 원망을 받고 있다"
그제서야 나는 말 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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