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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중성화 수술 지원에 대해 아시나요?
게시물ID : animal_1509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의사막
추천 : 3
조회수 : 11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1/23 03: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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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챙겨주고 있는 냥이가 있는 데요.

 처음 봤을 때 다리 하나 없는 애가 
좀 말라가지고 절뚝 거리면서 다니는 게
안타까워 크래미랑 오뎅 씻어주니까
그다음날에도 찾아오고 또 그 다음날도 찾아와서
아예 사료를 사다 놓고 챙겨 주게 됐습니다.
 
출근하면 문앞에서 웅크리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쩌다 안보여서 이름 부르면 문 앞에 짜잔 하고
나타나요ㅎ 나 불렀어? 하는 얼굴로요.
잘 먹어서인지 처음보다 살도 붙고
털도 고와졌네요.  원래도 예뻤지만요ㅎㅎ

 몸이 불편해서인지 활동 반경은 크지 않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 뒷마당에서 살고 그 주변을 크게
벗어나진 않아요.  나가봤자 바로 앞에 잠깐 
구경갔다가 오는 것 같구요. 
대부분 뒷마당에서 자고 있거나
문 앞에서 절 지켜보고 있습니다.
( 경계가 심해 1미터 거리는 유지해줘야 됩니다.
가까이 가야할땐 미리 말해주거나 표시를 해주고
있어요. 그럼 도망가는 시늉만 하다가 다시
제자리로 옵니다.ㅎㅎ)

 비교적 남에게 피해 안주고 챙겨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문제는 얘가 발정나기 시작한 거 같아요.
갑자기 지난주부터 큰소리로 울더라구요.
그리고나서 못보던 냥이들이 뒷마당에 
왔다갔다하구요. 
하, 아직 등치도 작아서 애기같은데..  

 아끼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우는소리 들으면
전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만 드는데
누군가 들으면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엔 있는듯 없는듯 조용한데
우는 소리는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평소엔 거의 소릴 내질 않습니다.)

 주변에서 싫어할까 걱정도 되고, 
제몸 가누기도 편하지 않은데 임신해서
거동하기 힘들어지진 않을까
또는 위험해지지않을까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네요.
  
전에 오유글에서 서울시에서 
길냥이 중성화 수술 해준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혹시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싶어 글 올려봅니다.  
출처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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