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3월초 술자리에서 알게된그녀.. 꾸준히 연락도하고 여자가 먼저 밥먹자 술먹자에 넘어간 제가 바보네요.. 지금까지 만나면서 주말에는 한번도 볼수가 없었던 그녀.. 말로는 바쁘다 힘들다 엄마 만나러간다고했습니다. 처음에는 다 믿어주었죠.. 그 다이어리를 보기전까지는.. 주중에는 거의 저와 있으니깐 여느때처럼 그녀는 잠들고 저는 그녀의 폰을 갖고 놀고있었는데 열지말아야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됐습니다.. 그녀가 약2년전부터 꼬박꼬박 스마트폰용 다이어리를 쓰고있었던 것을.. 물론 절만나기전에 다른남자를 만난건 저도 이해합니다 그것까지 질투하는건 쓰레기나 하는 짓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연락이 닿지 않았던 주말에는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것이었습니다.게다가 저와는 친하지는 않았지만 얼굴도 아는 형과 만나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또 그녀는 이미 이혼 경력이 2번이나 있고 첫번째 결혼에서 얻은 두명의 자식도 있었구요..저는 그 다이어리를 보면서 정말 심장이 터진다는걸 몸소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여자친구라고 만나는 사람이 애까지 있는 이혼녀라니.. 며칠동안은 그녀와 연락을 끊고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화를 내고 싶었지만 막상 면전에가니 화를 낼수가 없더군요.. 제가 모질지 못한 타입이었나봐요.. 4~5시간 정도 얘기를 하고 합의하에 끝내는걸로 했습니다.. 그 후 몇일동안은 눈물도 없던 제가 아련한 노래만 나와도 눈물이 나올정도로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근데 뭐랄까요 싸우거나 금전적으로 헤어진게 아니라서 그런가요 이틀후에 서로 누가먼저랄것도 없이 만나서 또 하룻밤을 보내고 또 보내고 그러고 있네요.. 그러길 이주일째 오늘도 그녀는 연락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