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알맹이는 아무것도 없는 화법. 전달력만 좋으면 뭐합니까, 전달하려는 게 똥인데. 서울시장 토론회 때도 토론 끝나고 부당하다고 울고 불고 했다기에 공감도 안되고 저 감정선은 뭔가 뜨악했거든요. 어떤 시장이 되고 싶냐는 말에 비전보다 BBK 땜에 힘들었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는 식의 감정팔이도 그냥 그랬어요. 자기가 추진하고 싶은 게 이런 건데 저런 고초로 실행할 수 없어서 괴로웠다도 아니고 감정 소회... 지금 반상회합니까? 부녀회장도 자기네 아파트를 위해서는 열심히 싸우는데, 국회의원이 뭡니까?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뭐했습니까? 박영선 당신, 멀쩡한 아파트를 재건축하자고 주장하는 시공사랑 쿵짝거린 사람이었잖아요. 재건축 좌절되나까 다시 부녀회 들어간다고요?정말 마뜩찮습니다. 뻘짓하는지 어쩌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저는 박영선의 두루뭉술한 비유법이 눈길 위에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려 하지 않고, 안개 속 숨어서 여기저기 눈알 굴리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역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