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지난 1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한국과의 준결승서 3안타, 1타점, 2도루를 뽑아내 비로서 '주장' 체면을 살렸었다.
이치로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서 "이겨야 할 팀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야구강국인 일본이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30년 발언'에 이어 또 한번 한국야구를 무시하는 듯한 언변을 내뱉었다.
이어 "이 경기마저 패하면 일본야구계에는 큰 오점을 남기게 된다. 야구가 싸움은 아니지만 오늘은 전쟁과도 같은 기분이었다"며 국가와 자신의 야구실력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치로의 이러한 강한 어조는 벼랑끝에 내몰렸다 기사회생한 일본과 그 속에서 그동안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 한국과의 세번째 대결서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 명성의 부담감을 떨쳤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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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기사 읽다보면 이치로는 정말이지 재수없는 놈이고 저 따우 4가지를 어케 하면 고칠까 고민스럽게 합니다. 대부분 독자들의 반응도 '이치로, 정말 어쩔수 없는 놈이다.', '일본은 낮짝도 뻔뻔해~' 요렇게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뭐, 그런거보단... 이치로 스스로가 한국 야구에 공포를 느끼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이치로 놈이 야구를 잘하는 만큼 본인이 더 잘알고 있었던 겁니다.
30년 발언을 하고 개망신을 당할대로 당하고, 또 8강전 마지막 경기, 한-일 2차전 게임에서 그야말로 독사들이 되어 덤볐는데도 졌을때, 이치로랑 일본애들 표정 보셨잖습니까? 죽고싶은 표정..ㅋㅋㅋ 오죽하면 술 처먹고 필름 끊어질때까지 자빠져잤을까요... 억울하고 분하니까 그런겁니다.
그 억울함은, 허접으로 봤던 놈에게 졌기 때문에 생기는 억울함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졌기 때문에 억울해 죽을려고 했던 거죠. '썅, 이번엔 제대로 싸웠는데~' 그런데 졌으니까 그렇게 술처먹고 필름 끊어진거죠.
그랬던 만큼, 스스로 최면을 걸고 싶은 겁니다. '한국이 일본 이긴건 절대절대절대절대로 운이다. 야구는 일본이 훨씬 강하다. 절대 질리 없다~~~' 요런 최면을 걸어서 마음 한구석에 왕창 쌓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은거죠. 이치로는 그런면에서 참 약한 놈입니다.
맹수들의 세계에서 서로 으르렁거리며 겁주는 것은 사실, '난 너랑 싸우기 싫어. 제발 저리가줘~' 라는 의미라고 동물학자들이 그럽디다. 싸워서 이길지 질지 모르니까, 잔뜩 허세를 부려서 싸움을 피하고자 하는 거죠. 진짜 만만한 사냥감 앞에선 기척도 숨기고, 조용히 낮은 포복으로 잠입, 기습으로 끝냅니다. 사냥하러 가면서 지랄하는 호랑이 보셨습니까?
사실 말이났으니 말이지, 실력이 비슷한 것들끼리 붙을때 어떻게 한 쪽이 3연승을 합니까? 그런 게임 보셨습니까? 임요환이 스타 최강이라지만, 결승전서 누구랑붙든 3연승 거의 없습니다. 다 3:2 아님, 3:1이지... 그리고 진짜 3연패 했으면 일본 애들 전부 할복했을지도 몰라요~ㅋㅋㅋ
이치로는, 다음에 같은 멤버로 한국이랑 붙을때, 우리를 이길 자신이 없는겁니다. 이기든 지든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야구 천재인 이치로 스스로가 이번 경기에서 뼈속에 새겼을 겁니다. 그 정도도 못 알아보면 야구 천재란 소릴 들을수 없죠.
우리에게 졌지만, 사실상의 진짜 강자인 메이저리그의 반응은 이치로 따위와는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이승엽 왜 안데려왔냐, 박진만 저놈 진짜다, 오승환 당장이라도 써먹을수 있겠다... 칭찬 일색입니다. 이것이 진짜 강자의 여유입니다. 그래서 엿같지만, 미국 야구가 최강인거죠.
이치로... 지랄하는게 주둥이를 쥐어 패고 싶지만, 사실... 아마도 이치로만큼 한국 야구를 인정하는 놈도 없을 겁니다.(속으로만...ㅋㅋㅋ) 한국 야구 위력에 겁 집어먹은 놈이 헛소리 나불거리는 것이니, 가슴 넓은 대한민족 답게 다 품어주고 용서해줍시다~
(그래도 짤방만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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