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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해서 사는 물건 사실때 저울에 스티커 확인 해보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462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ht.Is.not
추천 : 1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9/13 14:03:53
무게를 계량해서 가격을 매겨 파는 저울에는 반드시 스티커가 붙어 있어야 합니다.

스티커 없이 물건을 팔면 안됩니다.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았다면 합격된 저울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올해 시청에서 경제활성화팀에 계량기 쪽 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물건을 팔때 쓰는 저울들은 여러가지가 있죠

판수동저울이나 접시저울 그리고 전자저울 등등 다양합니다.
(사진은 찍어둔 것도 없고 네이버에서 못찾겠어서 그냥 글만 올릴게요)

보통 검사 받으러 오시는 분들 보면 다양합니다.

고추시장분들과 정육점 하시는분들 금은방하시는 분들 그리고 대형마트 등등

대형마트 보면 빵집이라던가 정육, 해산 등등 달아 파는 품목들에 쓰는 저울들은 다 오더군요.

일단 모든 저울들의 허용 오차는 한 눈금 반입니다.

그러니 허용 오차가 넘어서면 불합격 되는 거죠.

그 저울은 따로 폐기를 하시거나 검사관님께 맡기거나 하죠. 

불합격된 저울로 상거래에 이용하면 벌금을 받게 됩니다.

보통 계량기 검사는 2년에 한번 합니다.
(제가 올해 했으니 다음에는 2012년이겠군요. 2010년에 합격을 받으면 다음 검사할때까지 상거래 이용에 가능합니다.)

그럼 저울에 보면 2010년 합격 필증 스티커가 붙어있을겁니다.

지역마다 다른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검사받는 해에 나온 저울 제품들은 검사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철물점 가시면 반드시 그 해에 저울을 달라고 하십시요. 안그럼 재고로 남은 걸 주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야 할겁니다.전자저울 같은 경우 뒷면에 보면 기물번호와 같이 제작년도가 적혀있을 겁니다.

접시저울 같은경우 NO.XXXXXX 라고 적혀잇는데 NO다음에 오는 4자리나 2자리가 년도를 뜻합니다.

예를들면 2010,10 이면 2010년 제품인 것이죠. 

어떤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 그냥 물건을 올렷다 바로빼고 가격표를 붙여주죠.

그런 것 때문에 소비자들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계량기의 고장으로 판매자 역시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물건을 올렸는데 물건 무게만큼 나오지 않으면 더 올려야겠죠.

이것이 반대로 물건을 올렸는데 더나가게 된다면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것이죠.

가게 가셔서 달아 파는 물건 저울에 스티커가 있나 잘 확인 해보세요.

아르바이트 할때 제 친구와 둘이서 했었는데 저와 친구는

저울이 들어오면 저희는 저울에 추를 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검사때 20Kg 추가 한6~7개 10kg 3개 5kg 2개정도 나머지는 조그만 분동들도 있습니다.

저울 최대량에 절반이상의 추를 올려야합니다. 만약 100키로 저울이라면 50키로 이상 올려봐야하고

200키로짜리면 100좀 넘게 올려야하죠.(이거 첫날하고 팔 무지 아프더라구요.)

판수동 저울은 거의 200kg짜리라서 거의 100키로를 올렸다 뺏다 하죠. 만약 이게 고장이라 판단되면

주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다시 한번 보여드리기때문에 다시 올렸다 뺏다 합니다.

그리고 가장 힘든게 금은방 저울입니다. 옆에 사람이 지나가는 바람이 오기라도 하면 미세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측정하기 힘들죠.




3줄 요약하자면

저울에 달아 파는 물건을 살땐 저울에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나 확인하자.
저울은 소비자나 판매자나 서로 손해를 당할 수 있으니 계량기 검사할 때 꼭 하자.
계량기 검사는 2년에 한번씩 한다. 2010년 스티커는 없고 2008년 스티커만 있으면 합격된 저울이 아니다.

뭐 이정도네요



PS 마지막으로 X기 인삼 장사하시는분들... 그때 저희라고 좋아서 땡볕에 추올리고 빼고 한거 아닙니다.

누군들 학교 강당이나 운동장 등등 에어콘 바람쐬고 일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위에서 까라고하면 까야죠 별 수 있나요.

그리고 순서좀 지키세요. 순서 안지키면 새치기 당했다고 민원들어오면 저희도 힘들잖아요.(끝났지만)

9시~5시까지 땡볕에서 저울 달고 했으면

'아 천천히하라고' 라고 빈말이라도 해주시지요.

12시가 원래 점심시간인데 그거 조금 넘게까지 해드리고 점심먹고 왔더니 점심먹고 왔다고

욕하시고 저희도 밥은 먹어야죠. 다른 곳 할때는 다들 안그랬는데 유독 그러시니 더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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