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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느끼는 이번 사건
게시물ID : sisa_1163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핫바아빠핫바
추천 : 11/2
조회수 : 220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0/09/25 15:43:10
저는 일단 서북도서에서 간부로 근무했습니다

제가 이번일에 느끼는 몇가지를 말하자면

먼저 
사람이 자연의 모든것을 알수는 없지만
망망대해 한 가운데에 물건 하나 떨어뜨리고 몇시간 뒤에 어디쯤 있을지 대략적으로는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조류가 한 방향으로 가면 그 조류를 벗어나서 이동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류가 남쪽으로 향햇는데 
서북방향으로 사람이 갔다? 
저는 솔직히 그 사람이 원했든 안 원했든 그 방향으로 자력으로 이동한거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여기서 월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해상에서 13키로 떨어진 거리의 섬 혹은 육지를 바라보는 것과
30키로 떨어진곳을 바라보는거는 정말 상상이상으로 차이가 납니다
정확하게 비교할수는 없지만 마치 여의도에서 63빌딩 보는것과 
롯데타워 보는것 차이만큼 확 다르다고 알수있습니다.
근데 겨우겨우 살아서 부표위에 있는 사람이 그쪽으로만 수영했다?? 
저는 솔직히 여기서 월북햇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른 변수가 있을수도있지만 지금까지의 사실만 본다면)

그리고 지금 북한은 월경인원에 댜한 사살조치명령 + 연평도 부근이라는 최전방 +월경인원이라는 특성으로 본다면
충분히 사살햇을수도있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잡아놓고 하겟지만
북한이라는 것만 보면 상식을 기대하긴 힘들죠...
그래서 저는 사살햇다는 것에 대해 유감표명 정도 밖에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단 월경한 인원에 대해 적국인원으로 간주하고 사살하는 거는 그 나라의 국방권리니까요...
다만 구조하지않은것에 대한 유감은 표명해야겟고요...

그리고 우리국민이 죽었는데 왜이러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적국이다라 생각하지말고 내 집에 모르는 사람이 창문이든 어디로든 비정상적인 루트로 기어들어오고있는데 
무슨일로 오셧어요? 라고 하겠습니까 일단 집으로 침입을 막으실겁니까
라고 묻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이 죽은거는 안타깝지만 저쪽에서 월경인원에 대한 선제적 정당방위라고 하면 명분이 없어지는데 대북 무력대응을 할수있겠습니까?

다만 아쉬운거는 
세월호도 경험하고 그로인해 박통 비판하며 탄생한 정부인데
왜 선제적으로 하지않았는지
죽일줄은 몰랏다는데 어떻게 군인, 정부요원이라는 사람들이
그런 안일하게 생각하는지 
세월호도 침몰할줄 알았겟습니까...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햇다는 점
미리 북에 통보해서 발견시 알려달라고 할수있엇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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