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관련 서적만 사서 보다가 내용이 비범(?)해 한 번 구매해 보았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슈퍼맨이 미국이 아닌 냉전시대 소련에서 성장했다면 입니다.
완전한 존재인 슈퍼맨이 소련의 주석 자리에 오르면서 통제를 합니다.
반공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는 점이 재밌습니다. 전체주의와 독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슈퍼맨은 스탈린이 집권했을 때와는 다르게 나라를 잘 이끄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 이상 굶어 죽는 사람은 없었고, 큰 사고도 없으며 모두가 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체제에 반하는 인물들을 뇌수술을 통해 순종적인 '노동자' 로 탈바꿈 시킵니다.
이때 소련 내에서 배고픈 자유를 갈망하는 자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집니다. 이상은 스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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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심결에 구매한 가슴에 S가 아닌 망치와 끌이 새겨진 슈퍼맨 동무(?)가 있는 레드 선 재밌습니다.
강추강추...지만 난 그래도 배트맨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