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가게에서 밥 먹을 것을 씻기 위해서 가게 뒤 수돗가로 나가서 앉아 씻으려는데 하수도 구멍 바로 옆에 뭔가가 있는 것이었다. 뭔가 싶어서 봤더니 큰 쥐 한마리가;;;;;;;;; 나도 모르게 ㅁ ㅂ ㅆ ㅂ ㅅ ㄲ라고 외쳤다. 님이 생각하는 그 단어다. 반대 먹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소리가 나오더라 ㅠ.ㅠ 쥐약을 누가 뿌린 건지 그 녀석은 날 봐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이 큰녀석을 어떡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쥐에게는 미안하지만 열려있는 하수도 구멍에다가 밀어넣고 물을 한양동이 부었다. 소리없이 떠 내려가는 쥐.............를 보며 생각했다. 저 쥐는 하수도 구멍에 보를 설치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없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할까. 쥐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생존에 유리할까......하는 미친 생각을.